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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 폭락 예고? “크라켄 사태로 ETH 145만개 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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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불법으로 규정한 탓에 다음달로 예정된 상하이 업그레이드 직후 대량의 이더(ETH)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4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고 “크라켄이 스테이킹했던 물량을 언스테이킹(예치 해제)하면 최소 35만개에서 최대 145만개의 이더가 추가로 시장에 유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 145만개는 현재 시세로 약 22억5600만달러(약 2조8944억원)에 달한다.

지난 9일 SEC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 3000만달러(약 385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미국 내 스테이킹 서비스를 금지시켰다. 크라켄이 보유한 스테이킹 코인 중 이더리움은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올해 3월부터 언스테이킹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스테이킹 주체인 크라켄이 더이상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으므로 미국 사용자들의 물량은 그대로 주인에게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코인베이스 보고서가 시장에 풀릴 것으로 추산한 이더는 이 물량을 가리킨다. 다만, 보고서는 “크라켄이 위탁을 맡아 스테이킹 중인 이더가 전체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7%를 차지하지만 그 물량 전체가 미국 사용자에게서 나온 것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이렇게 대량의 이더가 시장에 풀리면 이더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도 있을까? 코인베이스 측은 이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추측을 아꼈다. 이들은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완료됐을 때,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인다면 사람들이 투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이더리움을 매도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반대 상황이라면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가 잠재적인 매도 압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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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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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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