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 팍소스(Paxos)에 소송 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SEC가 바이낸스USD(BUSD)를 발행·관리하는 팍소스에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전달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웰스 노티스는 SEC가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가 있는 개인이나 기업에 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해명 기회를 주는 일종의 사전 통지서다. 웰스 노티스를 받은 기업은 소송 이전에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할 수 있다.
웰스 노티스는 원칙적으로는 실제 소송까지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최근 SEC의 행보를 보면 사실상 소송 전 절차를 밟는 것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SEC는 지난 9일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시키면서 3000만달러 상당의 벌금을 받아낸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업계 관련자들을 인용해 SEC가 이번 웰스 노티스에서 BUSD가 미등록 유가증권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지난해 1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카지노의 포커 칩에 비유하며, 일부 스테이블 코인은 이미 SEC에 등록해야 하는 증권일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팍소스 측은 웰스 노티스에 대해 언론 매체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BUSD는 팍소스가 발행하고 소유하며 바이낸스는 브랜드 사용권만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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