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GOPAX)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산업회복기금(Industry Recovery Initiative: IRI)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고팍스 거래소 지분 인수도 상당수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팍스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1월 23일 가상자산 인프라 제공업체인 바이낸스와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투자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며 “이후 다방면의 협의 및 필요 절차들을 최근까지 진행해 왔으며, 2월 2일부로 계약이 체결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알렸다.
투자금은 바이낸스의 IRI를 통해 마련된다. 고팍스는 “투자금은 모든 고파이 고객들이 이자를 포함한 예치 자산을 전부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파이는 고팍스가 운영하던 암호화폐 예치 상품이다. 고팍스는 이 상품의 운용을 크립토 자산 운용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에 맡겨왔는데, 지난해 11월 발생한 FTX 거래소 파산 여파로 맡겼던 고파이 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제네시스에 묶여있는 고파이 자금은 약 698억원으로 추정된다. 고팍스는 이날 바이낸스 투자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국 시장 재진출 가능성 때문에 화제가 됐던 바이낸스의 고팍스 지분 인수 여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시장 재진출 여부를 놓고 화제가 됐던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바이낸스 CEO인 자오 창펑(Changpeng Zhao, 赵长鹏)은 이날 오후 7시 33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낸스가 IRI를 활용해 한국의 고팍스 거래소를 인수한다’고 밝혔으나 곧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같은 날, 바이낸스의 사업 담당 이사(chief business officer)인 링이보(Yibo Ling, 凌亦波)를 인용해 바이낸스가 고팍스에서 ‘의미 있는(meaningful)’ 지분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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