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마크 월버그의 유명 프로덕션 언리얼리스틱 아이디어(Unrealistic Ideas)가 포춘지(Fortune)와 협업해 명예가 실추된 FTX 공동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와 자오창펑(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의 관계를 360도로 조명한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는 두 창업자의 성장 과정이 스타덤에 오르는 여정에 미친 영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다큐로 전격 공개되는 SBF-CZ ‘불협화음’
월버그는 언리얼리스틱 아이디어의 스티븐 레빈슨, 아치 깁스, 포춘의 알리슨 숀텔, 제프 존 로버츠와 함께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CZ와 몇몇 FTX 임원들도 제작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숀텔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SBF와 CZ의 격동적인 관계는 기사와 트위터에서 어느 정도 다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FTX 풀스토리를 360도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FTX 제국의 붕괴 전 SBF는 CZ가 아킬레스건이 된 시장 조성자 알라메다 리서치의 파산을 촉발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CZ는 자신이 FTX의 몰락을 초래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SBF가 다른 암호화폐 회사들을 희생시켜 정치적 로비를 벌인 사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SBF는 현재 미국에서 인터넷 전산사기, 자금세탁 공모, 선거자금법 위반 등으로 형사 고발을 받고 있다. 그는 약 한 달 전 FTX의 파산 선언 후 지난해 12월 초에 체포됐다. 지금은 부모와 신원불명의 보증인 2명이 보증한 2억5천만달러의 보석금으로 풀려난 상태다.
암호화폐 서사…영화·TV의 무궁무진한 ‘소재 창고’로
다큐멘터리 발표 소식이 들리자 솔라나 NFT 마켓플레이스는 트위터에서 이를 월버그가 출연한 광풍을 불러일으킨 영화 트랜스포머와 비교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다른 일각에서는 다큐멘터리 대신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토너먼트가 있는 영화가 나와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SBF는 여러 인터뷰와 컨퍼런스에서 LoL 비디오 게임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배적인 부정적 감정과는 별도로 암호화폐 업계는 비트코인 주도의 최초의 다크넷 시장의 흥망성쇠부터 전대미문의 사기, 다채로운 캐릭터가 탈중앙화된 돈의 방향을 정한 창업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서사를 구축하는 중이다.
2021년 미 영화사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는 밀수품과 서비스에 대한 비트코인 지불을 받아들인 불법 온라인 시장인 실크 로드(Silk Road)의 흥망성쇠를 다룬 영화를 개봉했다. 설립자인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는 현재 종신형을 살고 있다.
약 1년 전 넷플릭스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Ilya Liechtenstein)과 헤더 모건(Heather Morgan)의 12만 BTC가 넘는 세탁 의혹을 다큐에 담기로 결정했다. 가택 연금 상태인 모건은 최근에 알려지지 않은 기술 회사에서 새로운 사업 개발 및 마케팅 업무를 시작했다.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또한 최근 제작 스튜디오인 ABGO와 제휴하여 FTX의 몰락에 대한 시리즈를 제작했다. ABGO의 설립자들은 마약, 기술, 범죄, 수수께끼의 설립자가 뒤섞인 이 서사에 대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작가인 마이클 루이스도 애플과 자신의 SBF 관련 신작 영화 및 텔레비전에 대한 판권 계약을 앞두고 있다 . 마이클 루이스는 영화 ‘머니볼’(Moneyball)의 원작을 집필한 저자다.
유명 헐리우드 영화인 글래디에이터(Gladiator)의 감독 리들리 스콧의 스콧 프리 프로덕션(Scott Free Production)도 베스트셀러 ‘인피니티 머신'(Infinite Machine)을 원작으로 한 이더리움의 기원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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