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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엔 잘 될거야’라는 솔라나 설립자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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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 Martinez
번역 Sue Bae

요약

  • 솔라나(SOL)의 개발자 커뮤니티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83% 성장률을 기록했다.
  • 매월 2000명 이상의 액티브 개발자들이 솔라나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 한편 SOL은 2021년 11월 사상최고치인 260달러에서 90% 이상 하락한 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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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와 라지 고칼(Raj Gokal) 솔라나 공동 설립자들은 최근 솔라나 생태계가 다시 한 번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암호화폐 자산관리 기업인 일렉트릭 캐피탈(Electric Capital)의 최근 개발자 보고서(Developer Report)에 따르면 솔라나의 개발자 수는 1년 전보다 83% 증가한 2000명을 넘어섰다. 전체 개발자 숫자로는 이더리움에 이어 2위다.

출처: 개발자 보고서(Developer Report)

크립토 윈터’에서 살아남기

야코벤코와 고칼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금융과 자유, 보안이 잘 조화된 공정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2017년 말 솔라나를 시작했다. 메인넷은 3년 전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고, 이후 솔라나 생태계는 계속 성장 및 진화를 거듭해왔다. 

2022년 5월 벌어진 테라, 루나 사태 이후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평판이 악화됐지만 솔라나 개발자들은 여전히 탈중앙화, 자기주권, 공정성이라는 핵심 원칙을 고수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검증자 수는 계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2000개 이상의 노드(네트워크 참여자)가 블록체인을 실행하고 있다. 몇 차례에 걸쳐 성능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으며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가 가능해졌다.

일각에서는 FTX 거래소 파산 등과 솔라나를 엮어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야코벤코와 고칼은 솔라나가 지난 해 겪었던 해킹이나 블록체인 멈춤, 크립토 윈터 같은 역경들이 결국에는 솔라나 블록체인에, 나아가서는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 보약처럼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트워크 장애에 대한 작업

솔라나는 지난 2022년, 총 8차례의 네트워크 중단(network down)을 경험했다. 높은 트랜잭션 수요와 네트워크의 기술적 문제, 보안 침해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 사태였다. 

이유야 어쨌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중단되는 사건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솔라나의 명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부 투자자들은 블록체인의 안정성과 보안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플랫폼 자체에 대한 신뢰 추락으로 이어졌고, 일부 투자자들은 아예 보유 지분을 팔고 솔라나에서 손을 떼기도 했다. 그 결과 일부 투자자들은 보유 지분을 팔고 플랫폼에 대한 투자에서 손을 뗐다. 

야코벤코와 고칼은 암호화폐 유동성 제공 업체인 점프크립토 팀이 개발한 솔라나 검증 클라이언트 ‘파이어댄서(Firedancer)’가 앞으로는 네트워크 중단 위험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어댄서는 테스트 환경에서 초당 60만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앙과도 같았던 2022년

지난 여름 솔라나를 가리키며 ‘가장 과소평가된 암호화폐’ 라고 추천하던 사람들 중에는 FTX 거래소의 전 CEO인 샘 뱅크먼-프리드(SBF)도 있었다. 그는 꽤 오랫동안 솔라나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하지만 FTX 거래소가 파산하면서부터는 오히려 솔라나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토큰의 시장 가치도 급격히 하락했다.

솔라나(SOL)는 1일 현재 개당 2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 가격이었던 2021년 11월의 260달러보다 90% 이상 하락한 수치다. 여기서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출처: 비인크립토

솔라나 생태계는 지난해 11월 초 벌어진 FTX 그룹의 붕괴로 큰 타격을 입었다. 투자자들이 불안에 빠지면서 FTX 거래소와 관련이 깊었던 솔라나 코인을 앞다투어 매도한 탓이다. 솔라나 재단은 이와 관련해 SBF와 FTX 거래소의 파산이 솔라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게시물을 재단 블로그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FTX와 알라메다가 약 5억 달러 상당의 SOL 토큰을 5050만개 이상 구매했지만, 이 토큰은 2028년까지 시중에 풀리지 않고 락업(lock-up)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당장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FTX 거래소 안에 넣어뒀던 탓에, 지금은 ‘찾을 수 없는 돈’이 되어버린 자금도 100만달러 안팎에 불과하다는 설명도 내놨다.

설립자들이 밝힌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냉정히 보면 솔라나 토큰의 운명은 아직 불분명해 보인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가장 유명한 NFT 컬렉션인 디갓즈(DeGods)와 Y00ts가 이탈을 선언했다는 점이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이들은 각각 이더리움과 폴리곤으로 NFT 프로젝트를 옮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SBF가 주축이 되어 구축한 세럼(Serum)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야코벤코와 고칼의 솔라나에 대한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SOL이 최근 부진에서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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