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 27일 캐롤라인 크렌쇼(Caroline Crenshaw) 위원과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논의한 트위터 스페이스(트위터 라이브 음성 커뮤니티) 행사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겐슬러는 미 육군이 주최한 해당 행사에서 미군 병사들에게 암호화폐는 ‘매우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투자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일부는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는 미등록 증권이라고 덧붙였다.
겐슬러는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증권 자격을 갖기 때문에 SEC가 다수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등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는 SEC가 “집행에 의한 규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겐슬러가 밝힌 스캠 프로젝트 식별 방법은?
겐슬러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스캠(사기) 프로젝트를 식별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남겼다. 그에 따르면 특정 프로젝트가 규제 준수 여부를 증명하지 못하거나 작동 방식 또는 하는 일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면 스캠일 가능성이 높다. 프로젝트의 목적이 불명확한 점도 스캠의 징후가 될 수 있다고 겐슬러는 덧붙였다.
그가 강조한 또 다른 징후로는 매우 높고 지속 불가능한 수익을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겐슬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볼 것을 조언하면서 포모(Fear of Missing Out, FOMO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좋은 기회를 놓칠까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마음)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크렌쇼 위원 또한 겐슬러의 주요 메시지를 반복하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보호와 규제가 결여된 새롭고 투기적이며 변동성이 큰 투자를 할 때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암호화폐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의 규모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물론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암호화폐 규제 노력에 박차 가하는 SEC
규제 당국인 SEC는 지난해 11월 FTX의 붕괴 사태 이후 암호화폐 산업이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부쩍 강화했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투자자의 자금을 사취한 샘 뱅크먼프리드 FTX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또한 지금은 중단된 언(Earn) 프로그램과 관련해 파산한 대출업체 제네시스 및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에 따르면 언 프로그램은 연방 증권법에 따라 SEC에 등록되지 않았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SEC는 상장을 계획 중인 암호화폐 회사들에 대한 엄중한 조사를 강화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서클(Circle)의 경우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해 상장 노력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 또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려 했지만 이 계획은 SEC에 의해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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