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코(Coingeck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암호화폐 약세장과 여러 기업들의 연쇄 도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채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가치는 2022년에 60% 이상 하락했지만,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대표적인 암호화폐들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최소 10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지갑 주소가 27%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0.1BTC(약 1000달러)를 보유한 지갑의 주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340만개에서 올해 1월 1일420만개로 증가했다. 1ETH(최소 1000달러)를 보유한 지갑 주소는 같은 기간 동안 141만개에서 173만개로 늘어났다.
BTC∙ETH 채택, 2022년 4분기에 더 많이 성장
코인게코는 샘 뱅크먼프리드의 FTX 붕괴가 발생한 시기인 지난해 4분기에 상위 두 암호화폐의 채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점을 주목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0.1BTC 보유 주소와 1ETH 보유 주소가 분기별로 평균 7.3%, 7% 증가한 데 비해 FTX 사태 발생 당시에는 각각 9.7%, 10.4%까지 급증했다.
특히 이더리움의 높은 채택률은 지난해 9월 지분증명(PoS) 합의 메커니즘으로의 전환을 완료한 것과 관련이 있다.
2023년 암호화폐 강세장 출발선에 다시 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 한 달 동안 30% 이상 상승하면서 2022년의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대표적인 두 암호화폐는 지난 30일에 걸쳐 FTX 붕괴 이전의 가격 수준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600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이 같은 상승세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앱토스의 APT 토큰 등 다른 암호화폐에도 영향을 미쳤다. 솔라나의 SOL과 FTX의 자체 토큰 FTT가 대표적인 가격 상승의 수혜자로 꼽힌다.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조달러대를 회복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2만3688달러, 이더리움(ETH)은 163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코인게코 기준).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