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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변호인, 재판부에 SBF 부모·동생 소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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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Thomas
번역 Oihyun Kim

파산 회생 절차를 진행중인 FTX의 변호인들이 재판부에 창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의 가족에 대한 소환을 요청했다. 이들이 FTX로부터 재무적 이익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SBF의 아버지 조지프 뱅크먼 스탠퍼드대 로스쿨 교수는 FTX 직원들에게 세무 상담을 제공했으며, SBF의 동생 개브리엘은 워싱턴에서 FTX 관련 로비를 진행했다고 블룸버그가 27일 보도했다.

SBF의 어머니 바바라 프리드 스탠퍼드대 로스쿨 교수는 정치행동위원회 마인드더갭(Mind the Gap)과 관련해 FTX로부터 기부를 받았으며, 2022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에게 상당한 후원금을 냈다.

형제는 로비했다, 팬데믹 예방을 위해

SBF의 동생 개브리엘 뱅크먼 프리드는 팬데믹 예방을 위한 비영리 정치행동위원회를 운영했던 이력이 있다.

그는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하는 연구를 지원하고 바이오보안 전문가의 정치 자금을 후원하는 등 관련 분야에 FTX 자금 1200만달러를 쾌척했다. 프로텍트아워퓨처(Protect Our Future)라는 정치행동위원회를 통해 2022년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전달된 후원금은 2800만달러에 이르며, 가딩어겐스트팬데믹(Guarding Against Pandemics)에선 100만달러의 로비 자금을 썼다.

지난해 11월 FTX가 몰락한 뒤 개브리엘은 GAP에서 사임했다. 그의 측근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개브리엘이 팬데믹에 관심이 있었다는 데 대해서는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물론, 문제는 바이오가 아니다

SBF 가족에 대한 소환이 겨누는 것은 이들 가족의 바이오 관련 이력이 아니다. FTX 고객을 속이고 자산을 다른 데 빼돌렸는지가 핵심이다.

FTX 변호인은 SBF 부모가 바하마의 1650만달러 짜리 저택에서, 그 집이 FTX의 소유물이라는 걸 아는 상태로 거주했다고 주장했다. 또 개브리엘은 워싱턴에서 부동산 구입에 일부 자금을 썼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SBF의 부모는 변호인을 통해 부동산 권리증서를 반환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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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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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hyun Kim
비인크립토 한국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신문사에서 15년 가량 정치부·국제부 기자, 베이징 특파원 등으로 일했고, 코인데스크코리아 편집장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행정관, 전략 컨설턴트 등으로도 근무했습니다. 대학에서 중국을, 대학원에서 북한을 전공했으며, 기술이 바꿔가는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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