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직원 대규모 이탈을 막기 위해 특정 직원에게 10~50%의 보너스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메건 크롬웰(Megan Cromwell) 블록파이 최고인력책임자(CPO)에 따르면 법원이 지난해 11월 28일에 제출한 직원 유지 청원을 승인하지 않는 한 블록파이는 더 많은 인재 유출을 겪을 위험에 처해 있다.
직원 이탈 방지에 안간힘을 쓰는 블록파이
크롬웰은 23일(현지 시각) 제출한 14쪽 분량의 증인 진술문에서 “우리는 이러한 연장이 미국 법무부 산하 연방관재인제도(U.S. Trustee) 및 채권단과의 대화를 참작했을 때 신중하다고 보지만 추가적인 인적 손실과 직원 유지를 위한 급여 수령(및 시기)에 대해 우려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연방관재인제도와 채권단은 해당 진술문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청원이 접수된 이후 11명의 직원이 블록파이를 떠났다.
블록파이는 FTX의 시장조성자(market maker)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대한 자사의 대출을 담보로 약정한 샘 뱅크먼-프리드(SBF) 소유의 로빈후드 주식을 돌려달라고 FTX 에 요구했다. FTX측은 최근 이 요구를 반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법무부는 해당 주식에 대한 압류 절차에 들어갔다.
이슈가 되고 있는 셀시우스 · 블록파이 직원 유지 계획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최고의 인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블록파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중순 파산신청을 한 또 다른 대출업체 셀시우스는 최근 파산 절차를 돕는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승인을 확보했다. 셀시우스는 등급이 매겨진 블록파이 유지 체계와 유사하게 2만5000달러에서 42만5000달러 사이의 급여를 받는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 유지 급여 지불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 12월 초까지 셀시우스는 직원 약 200명을 잃었다.
파산한 암호화폐 회사들의 직원 유지 계획은 최근 중요한 유동성의 고갈과 관련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존 J 레이 3세 FTX 신임 CEO(최고경영자) 및 직원들은 지난 11월 11일 FTX의 갑작스러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여 인출을 중단한 후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없게 된 FTX 고객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터무니없이 높은 수수료를 부과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제미니, 직원 10% 추가 해고
잠재적인 부실을 모면하기 위해 다른 회사들도 상당한 규모의 감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보도된 소식에 따르면 제미니 거래소가 또 다시 직원의 10%를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런 윙클보스 제미니 공동창업자는 회사 내부 직원 글을 통해 “올 여름 이후 추가 감원을 피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었지만,부정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업계에서 악의적 행위자들이 전례 없는 사기를 치기 때문에 우리는 전망을 수정하고 인원을 더 감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윙클보스는 제미니의 언(Earn) 고객들의 자금을 잘못 관리한 혐의로 파산한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GGC)과 세간의 이목을 끄는 분쟁에 휘말렸다.
제네시스는 언 고객의 자금을 장기 대출에 활용해 대부분의 은행보다 높은 수익율을 제공했다. 제미니는 언 고객과 제네시스의 관계를 중개해 벌어들인 전체 이자에서 최대 4.29%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도 최근 파산신청 직전 인원을 30% 감축했으며,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 또한 최근 7개월간 2000명 이상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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