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불투명한 리스크 관리 및 고객 자금을 알라메다 리서치로 빼돌려 투자자들을 사취한 SBF FTX 전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SBF가 거래소에 18억달러를 투자한 고객들에게 FTX의 위험 관리 메커니즘을 부정확하게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SEC, ‘SBF의 증권 제공 막아야’
SEC는 또한 SBF가 거래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FTX 고객 자금을 전환한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았으며 많은 양의 비유동 FTT 토큰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라메다가 위험 관리 정책에서 제외된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최근 FTT를 증권으로 선언했다.
소장에 따르면 SEC는 SBF가 기업 활동의 일환으로 증권을 매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는 한편, 사기 행위로 인한 이익을 상환할 것을 요구했다. 게다가 SBF가 고위직에서 배제되고 민사 처벌을 받기를 원했다.
FTX는 고객의 인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자 지난해 11월 11일 챕터11(chapter 11)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갔다. SBF는 이후 바하마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됐으며, 그는 전신환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8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일은 10월로 잡혔다.
SBF는 현재 보석금 2억5000만달러를 내고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 소재 부모의 집에서 가택연금된 상태다. 그는 최근 사기 혐의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블로그 게시물을 시작하기도 했다.
SBF 상대로 소송 제기한 SEC에 대한 반응은?
NFT 플랫폼 오리진프로토콜(Origin Protocol)은 SEC의 소송에 만족한다고 말한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SEC가 금융 범죄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지휘권을 장악한 후 가진 첫 공개 인터뷰에서 FTX 거래소 운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존 J. 레이 3세 FTX 신임 CEO를 SBF가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엔론의 파산절차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구조조정 전문가 레이는 FTX의 새로 임명된 태스크포스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탐색할 뿐만 아니라 맡은 일을 해낼 것이다”고 레이는 말했다.
보도가 나온 직후 SBF는 레이가 SBF 자신이 한참 전에 실천하려 했던 아이디어에 대해 “립서비스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TX 거래소 운영 재개와 관련된 아이디어는 FTX를 생존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보는 몇몇 투자자들로부터 나왔다. 레이는 현재 델라웨어주에서 진행 중인 FTX 파산심판 결과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피해를 복구할 수 있는지도 연구 중이다.
지난해 11월 레이의 팀은 경영권을 인수한 후 거래소의 모든 자금을 회수하려고 노력했다. 이들은 또한 FTX 계열사를 매각하고 벤처캐피탈 투자금 등 50억달러의 유동성 자산을 회수하기 위해 투자 은행을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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