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자오창펑(CZ) 바이낸스 CEO가 많은 기대를 모았던 노변 채팅(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는 담화)에 참여해서 블록체인, 사업, 개인 취향 등과 관련된 질의에 응답했다.
CZ가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다보스에서 메다 팔리카르(Medha Parlikar) 캐스퍼랩스(CasperLabs) 공동창업자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노변 채팅을 위해 마주 앉았다. 이번 행사는 캐스퍼랩스와 CV랩스(CV Labs)가 주관한 ‘블록체인 허브 다보스 2023’에 의해 개최됐으며, CZ는 라이브 스트림으로 팔리카르와 라이브 관객에 합류했다.
CZ의 채팅은 업계 참여자들과 블록체인 사용자들에게 친숙해진 구호인 “기본으로 돌아가자”로 시작됐다.
“기본에 충실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기술에 집중하자. 사용 사례를 구축하고,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자.”
신뢰 재구축 방법 제시한 CZ
CZ는 업계가 계속해서 정부와 협력해야 하며 2022년을 규정 지은 한편의 드라마같은 사건들을 피할 것을 강조하는 등 책임을 자각하고 있는 자세를 부각시키려는 모습이었다. 그는 특히 “규제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이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과대광고가 사라지면, 중요한 것은 기본이다. 모든 것을 안전하게 지키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고,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자.”
이에 팔리카르는 CZ에게 업계가 합법성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안을 묻자, 그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하나의 산업으로서 교육을 계속해야 한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위험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대답했다.
‘신뢰’는 이날 CZ에게 중요한 주제였으며, 그는 암호화폐 산업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세 가지 제시했다.
“첫째, 우리는 트러스트리스(trustless) 기술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투명하게 보호할 수 있다. 준비금 증명, 머클트리, ZK-SNARK(영지식 스나크) 등이다. 둘째는 암호화폐 업계, 사용자, 규제 당국과 보다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하고 싶은 말은 이 모든 일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우리가 신뢰할 만한 대상임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우리가 말한 것을 지킬 것이며,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을 것이다.”
시청자들 “블록체인에 더 초점을 둔 대화가 됐어야” 불만 표시
시청자들은 팔리카르가 핵심을 다루는 질문 대신 “개인적인” 질문에 치중한 점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음악 취향 관련 질문이 나오자 CZ는 자신이 암호화폐에 관심 있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좋아한다며 더 위켄드와 에이콘(Akon)을 꼽기도 했다.
대화 진행자로 기자를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이들도 있었다. 한 논평자는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며, “다보스에서 그(CZ)에게 정말 중요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팔리카르는 여행과 음식 질문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사람은 “채팅의 주제가 블록체인이 됐어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가 나오자 CZ는 블록체인이 지금까지의 화폐 시스템 중 가장 에너지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작업 증명(PoW)과 채굴 등을 사용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조차도 지금까지 존재했던 네트워크 중 가장 효율적인 화폐 네트워크”라고 그가 말했다.
CZ는 이어 작업 증명이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비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금융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여러분이 이용했던 어떤 은행보다도 효율적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거래 수수료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늘 당장 여러분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로 백만달러를 보낸다고 치자. 드는 비용은 1달러밖에 안된다. 은행을 통해 그렇게 하려면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이다. 우리는 블록체인을 더 많이 사용할 필요가 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