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체포한 홍콩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비츠라토의 설립자를 기소했다.
미국 법무부가 불법 자금 세탁 혐의로 비츠라토의 대주주이자 공동 설립자인 아나톨리 레그코도모프(Anatoly Legkodymov)를 기소했다고 코인데스크US가 보도했다.
레그코도모프는 P2P 서비스와 지갑 서비스를 통해 불법 자금 거래를 허용했고 7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세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또 그가 랜섬웨어나 마약 밀매 등의 불법 행위를 방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 제재 조치가 암호화폐 범죄 네트워크에 대한 미 당국의 가장 중대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적으로 중국에 거주하던 레그코도모프는 지난 1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체포된 상태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핀센, FinCEN)은 비츠라토를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으로 분류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완전히 차단하는 가장 강한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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