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일본 법인 철수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 침체’로 인해 일본 법인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고객들에게 2월 16일까지 현금 및 암호화폐 보유량을 인출하라고 공지했다. 입금 서비스는 1월 20일에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크립토 윈터에 타격 입은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는 2021년 6월 일본 금융청(FSA)에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을 마쳤지만, 이번에 일본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 또 다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도 일본에서의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에 큰 타격의 받자, 기업들은 힘든 상황에 적응하려 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도 최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수 20%에 해당하는 95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예외가 아니었다. 이와 같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후, 코인베이스가 곧 일본 사업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이 일본에서 운영을 중단하는 것처럼 여러 거래소들이 특정 시장에서 사업을 철수하거나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 주식(COIN)은 올 들어 56% 상승 랠리를 보인 가운데 현재 프리마켓의 53.93달러에서 1% 이상 하락했다.

기술적 관점상 COIN은 4시간 차트에서 하락 쐐기형 패턴(falling wedge)을 돌파하고 있다.

종가가 58달러 위에서 유지된다면 80% 상승한 90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중요한 공급벽을 극복하지 못하면 이익실현이 급증하고, 쐐기형 패턴을 하방 이탈하면서 30달러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