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을 강타한 FTX 붕괴 사태의 여진이 계속 남아있는 가운데 ‘비수탁형 지갑’이라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껑충 뛰어올랐다. 이에 두 개의 새로운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소프트웨어 시장에 뛰어드는 등 메타마스크가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일체형” 비수탁형 웹3 지갑인 프론티어 월렛(Frontier Wallet)이 지난 16일 35개 이상의 다른 체인에서 작동할 다중체인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브리지, 스왑,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참여, NFT 송수신이 가능하다. 프론티어는 트레조르(Trezor) 및 레저(Ledger)의 하드웨어 지갑도 지원할 예정이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프론티어의 제품은 사기와 피싱 공격이 발생하기 전에 자동적으로 탐지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우리는 중앙집중식 플랫폼 참여자들이 연루된 혼돈을 목격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수탁형 지갑은 이후 웹3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다중체인, 디파이 및 NFT 디앱과 상호 작용하는 데 필수적인 인터페이스가 된다”고 라빈드라 쿠마르(Ravindra Kumar) 프론티어 월렛 설립자겸 최고경영자(CEO)는 밝혔다.
비수탁형 지갑 솔루션, 혁신에 발맞춰 향상되는 중
디파이 투자 플랫폼 제리온(Zerion) 또한 지난해 말 시장 선두주자인 메타마스크와의 경쟁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이 두 개의 새로운 확장 프로그램은 사용자들이 한 장소에서 다중 체인과 상호 작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혁신인 것이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솔라나 연례 컨퍼런스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제리온이 보안 회사 3곳의 감사를 받는 등 두 제품 모두 보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마스크는 소프트웨어 비수탁형 지갑 시장의 선두주자다. 중앙집중식 거래소(CEX)인 FTX의 대몰락 이후 이런 종류의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다수의 CEX에서 사용되는 수탁형 지갑과 달리, 비수탁형 지갑은 사용자에게 암호화폐에 대한 전적인 통제권을 제공한다. 따라서 거래소가 다운되거나 작동하지 않더라도 암호화폐에 접근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
수탁형 지갑은 하드웨어 지갑과 소프트웨어 지갑의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하드웨어 버전을 사용하면 암호화폐를 말 그래도 물리적으로 휴대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장된 장치를 분실할 경우 추가 위험이 발생하게 된다.
FTX 붕괴가 시작되었을 때 사용자들은 거래소에서 자금을 인출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고객 자금 수십억달러가 손실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이후로 “키가 없으면 코인도 없다”(‘Not your keys, not your coins’ 제 3자가 나의 자금을 가지고 있는 경우 내게 제어권이 없다는 뜻-역주)는 구호가 하나의 불문율이 됐다.
그 이후 FTX의 일본 법인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고객 예치금을 반환해주는 절차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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