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내후년 안에 가상은행(virtual banks)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 전문은행과 비슷한 개념이다.
블룸버그 보도를 보면, 태국은행(Bank of Thailand)은 2024년부터 가상은행 허가권을 발급해 그 이듬해부터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허가권에 관심을 보인 금융기업은 10곳 가량으로, 태국은행은 최종적으로 3곳이 허가를 받게될 것으로 본다.
태국의 가상은행은 예금과 대출 등 일반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 전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물리적 지점이나 입출금기를 보유할 수는 없다. 금융 당국은 가상은행 도입을 통한 ‘포용성 확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앤트그룹이나 그랩홀딩스 등 동남아 온라인금융의 맹주들을 비롯해, 태국 국내의 방콕은행(Bangkok Bank Pcl), 카시콘은행(Kasikornbank Pcl) 등도 관련 분야 투자를 늘려온 상태다.
가상은행 허가 신청은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되며, 신청 단계에서 최소 자본금 50억바트를 유치해야 하고, 온전히 기능을 다하는 시점에는 자본 규모가 100억바트에 이르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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