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해리슨(Brett Harrison) FTX US 전 CEO가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일을 시작한지 불과 6개월 만에 자신과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관계에 균열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찰의 시발점은 브렛 해리슨이 모회사로부터 FTX US 팀의 독립과 분리를 주장하면서부터였다. 해리슨은 당시 갈등이 “자신(SBF)의 결정에 누군가 의문을 제기했을때 심하게 불안해하고 비타협적이었던 SBF의 측면”을 보게 된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해리슨, “SBF의 행동, 갈등 이후 돌변해”
해리슨은 SBF가 처음에는 “지적 호기심”을 가진 “유망한” 사람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초기에 불거졌던 갈등으로 SBF의 행동에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해리슨은 “중독 및 정신건강 문제”가 이러한 변화를 유발한 “요인”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SBF는 갈등 상황을 불편해했다. 때때로 조절되지 않은 적대감, 혹은 가스라이팅과 조작으로 반응하다가 결국은 핵심적인 의사 결정과 관련된 소통에서 나를 소외시키기로 결정했다.”
불만 제기 후 “직업적 평판” 위협 받아
해리슨은 또한 공식적으로 FTX의 조직 문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함으로써 자신의 직업적 평판이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불만을 철회하고 SBF에게 사과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이다.
해리슨은 이 사건으로 FTX를 떠나야겠다는 자신의 결심이 확고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그만둘 수는 없었기 때문에 FTX US의 주식 거래 서비스를 구축 및 출시하는 한편, 직원들의 중간 결산을 감독하는 일을 마무리지어야만 했다.
SBF 등에 대한 다른 사기 혐의들
한편 해리슨은 SBF와 그의 측근들에 대해 제기된 사기 혐의에 대해 그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괴롭히는 우려를 강조했다. 그들을 사기꾼으로 생각한 적이 없으며, 이 계획을 실행한 것은 SBF와 그의 측근들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슨은 그들이 사기 혐의가 있다면 자신과 동료들이 당국에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SBF는 보석금 2억5000만달러(약 3086억원)를 책정받았으며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반면, SBF의 측근이었던 캐롤라인 엘리슨과 게리 왕은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했다.
해리슨의 새로운 사업에 영향을 미친 FTX 붕괴
해리슨은 투자자들이 FTX와 연루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FTX의 붕괴가 그의 새로운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사임이 FTX의 사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해석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부 사람들이 그가 “플리 바겐”(사전형량조정제도)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해리슨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잘못으로 기소된 적도, 어떤 수사의 표적이 된 적도 없다.”
해리슨은 지난해 9월 27일 FTX US에서 사임했다. 한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설립자는 개인 자금으로 FTX US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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