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2만1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4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5%이상 상승했다. 이날 오전(한국시각) 한때 개당 2만1258달러를 기록한 뒤에는 소폭 하락해 2만8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FTX 거래소 파산의 여파로 1만5476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월1일부터 2주 동안 약 27.9% 상승하며 긍정적인 가격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상승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된다. 첫째는 거시 환경 변화다. 미국 물가 상승 탓에 미 통화 당국이 긴축 기조를 이어오면서 전세계적인 자산 가격 하락이 이어졌지만,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주춤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선물100 지수도 지난 6일부터 6일 연속 오르며 7% 상승 중이다.
둘째는 11월 폭락을 가져왔던 FTX 거래소 파산 사태가 더 이상의 추가적인 파산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마무리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 파산법 챕터11에 따른 회생파산 절차를 진행중인 FTX 거래소는 지난 12일(현지시각) 50억달러 이상의 유동자산을 발견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앞서 12월 보고됐던 회수 가능 금액은 10억달러 안팎이었다.
한편, 비트코인의 강력한 상승으로 일부 알트코인도 수십%에 이르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는 이날 하루에만 28% 넘게 오르며 14일 오후 5시 현재 개당 23.54달러에 거래 중이다. 폴카닷(DOT)은 13.74% 오르며 개당 6.138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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