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터폴이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Nexo)에 대한 수색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넥소가 1월 12일 아침(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15차례 이상 압수수색을 당했다. 넥소는 자금세탁, 탈세, 무허가 금융 서비스, 컴퓨터 사기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인 BNT(불가리아 텔레비전 방송공사)는 넥소가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 밀레바(Siika Mileva) 불가리아 검찰총장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작전 계획의 주체는 불가리아 시민들이고, 주로 불가리아 내에서 작전이 수행되었다. 플랫폼을 사용하고 암호화폐를 이체한 사람을 테러 자금 조달 범죄 행위자로 공식 선언하기 위한 증거가 수집됐다”고 밝혔다.
한편 넥소 측은 여러 뉴스 인터뷰에서 친우크라이나 입장에 대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 유럽 국가와 달리 불가리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여론이 분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소, 불가리아 당국 부패 지적하며 반격
넥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불가리아 당국 및 관련 규제기관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소는 엄격한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절차(KYC)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불가리아 검찰청의 조치가 불공정함을 언급했다. 넥소는 또 불가리아가 유럽연합에서 가장 부패한 국가이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점을 암시했다.
넥소는 “부정적인 언론 보도,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목록, 자금의 출처 및 흐름을 포함하여 실시간 처리되는 고객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30명 이상의 AML 준법 감시인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넥소의 불가리아 직원들 중 일부가 악명 높은 암호화폐 범죄자 루자 이그나토바(Ruja Ignatova)와 연루되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암호화폐 여왕으로 알려진 이그나토바는 인터폴, 유로폴, FBI의 지명수배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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