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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투자은행), 미 채굴기업 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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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가 미국 비트코인 채굴기업인 마라톤 디지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9일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발송된 투자자 메모에서 마라톤 디지털 채굴 파트너들이 실제 채굴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채굴기만 보유하고, 실제 운용은 외주를 주는 ‘에셋 라이트(Asset-light)’ 방식으로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북미 지역에서는 채굴 비용이 치솟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서 실질적으로 채굴자들이 적자를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채굴자들의 부담이 커진 이런 상황에서는 채굴기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프리스는 비슷한 이유에서 마라톤 디지털 측이 세웠던 올해 채굴 목표치인 23엑사해시(EH/s) 역시 달성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올해 말이나 되어야 그 정도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얘기다.

암호화폐 채굴 데이터 플랫폼인 해시레이트 인덱스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총 40억달러(약 4조9666억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마라톤 디지털의 채무는 8억5100만달러(약 1조567억원)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채굴 기업 중 두 번째로 컸다. 제프리스는 이날 마라톤 디지털의 목표 주가를 12.5달러에서 4달러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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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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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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