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운용 기업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이 최근 30%의 직원을 해고하고 파산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월 5일(현지시각)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제네시스가 투자은행인 모엘리스(Moelis & Co)와 함께 회생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미국 파산법 챕터11에 따른 회생 파산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챕터11 파산은 파산 법원의 감독 아래서 어느 정도 사업 비즈니스는 유지하면서 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국으로 치면 법정 관리 제도와 유사하다. FTX 역시 지난 11월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지난해 11월 FTX 파산 이후 고객 인출 및 신규 대출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이 조치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고객 자금 9억달러(약 11조4370억원)이 묶였다. 업계에서는 이런 식으로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금액이 약 20억달러(약25조415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최근 직군을 가리지 않고 30%의 인력을 감축했다. 지난해 8월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Three Arrwows capital)이 테라 사태 여파 속에 파산했을 때도 제네시스는 전체 직원 260명 중 20%를 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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