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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 인력 40% 구조조정… 디엠 투자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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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i
업데이트 Miyi

요약

  • 실버게이트 캐피탈이 40% 인원 감축을 단행하고 페이스북의 실패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 실버게이트는 81억달러 상당의 인출금을 위해서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
  • FTX 붕괴 이후 실버게이트 주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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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와 제휴했던 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Silvergate Capital)이 FTX 사태의 여파로 과감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버게이트는 사업 축소 외에도 인력의 약 40%에 해당하는 직원 200명을 정리해고 했다. 실버게이트는 페이스북이 개발하는 자체 암호화폐 디엠(Diem)에 대한 1억9600만달러 상당의 투자금도 상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FTX에 대한 노출로 인해 최근 자산 매각 결정을 내리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FTX 사태로 인한 자산 매각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붕괴하자 실버게이트에서 81억달러(한화 약 10조3000억원)에 달하는 인출 요구가 발생했다. 실버게이트는 이러한 대규모 인출이 암호화폐 자산 신뢰도의 위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예치금을 충당하기 위해 실버게이트는 재무제표상 부채를 청산하는 등 심각한 손실을 겪으며 자산을 매각해야 했다. 이번 자산 매각으로 인한 손실액 7억1800만달러(한화 약 9000억원)는 실버게이트의 2013년도 총 수익을 훨씬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작년 4분기 실적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예금이 68% 감소했고, 38억달러로 분기 실적을 마감하기 전까지 35억달러까지 내려갔다.

지난 3개월 동안 실버게이트 주가는 70%나 폭락해서 공매도로 수익을 내기에 유리했다. 뉴욕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 S3 Partners에 따르면 지난해 실버게이트 주식의 공매도 거래량이 4억달러까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1월 4일(현지시간) 주가가 202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인 27% 올랐지만, 지난 5일에는 장중 40% 급락했다.

실버게이트의 지급 능력

실버게이트는 지난해 11월 제휴사였던 FTX의 붕괴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회사와 거래소를 연결하고, 투자자의 암호화폐 자산을 달러와 유로로 바꿔서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샘 뱅크먼프리드가 설립한 FTX 거래소는 실버게이트 전체 예치금 규모에서 약 10억달러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FTX와 달리 실버게이트는 최근 일부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지급 불능 위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실버게이트 전체 자금의 90%를 차지하는 암호화폐 관련 예치금이 현금 및 유동화증권으로 보관되어 있었다. 실버게이트는 38억달러의 예치금을 충당하기 위해 현금 46억달러와 56억달러 상당의 채무증권(debt securities)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실버게이트는 여전히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전념한다며 “실버게이트는 현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사업 목표는 변함이 없고, 여전히 디지털 자산 산업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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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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