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자산이 보유한 위험에 대해 은행들에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것이 제도권 금융의 암호화폐 채택을 막을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 미국 규제당국 3곳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주요 위험’을 강조했다. 이 같은 위험은 지난해 발생한 FTX, 루나, 쓰리애로우캐피탈(3AC)과 다양한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의 붕괴에서 확인된다.
규제 기관들은 해당 성명을 통해 금융회사들이 암호화폐 분야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은행들을 면밀히 감시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서 시작된 암호화폐 규제
미국 규제 기관들은 암호화폐의 리스크가 은행 시스템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보장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암호화폐의 리스크에 노출된 은행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은행들의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참여 제안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많은 유명한 미국 은행들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이 있다. 2022년 4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출시했다.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뱅크오브뉴욕멜론(Bank of New York Mellon)은 지난 10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건전한 금융 관행과의 불일치
규제 당국은 은행의 암호화폐 자산 관련 활동을 안전하고 건전한 은행 관행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은행이 제공하는 암호화폐 서비스는 소비자 보호, 법적 허용 및 기타 적용 가능한 법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성명서에 따르면 “기관들은 공개·공공·탈중앙화된 네트워크나 이와 유사한 시스템에서 발행·저장·전송되는 주요 암호화폐 자산으로 발행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안전하고 건전한 은행의 관행과 모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의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기관들이 안전하고 적절한 관행을 찾아낼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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