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프리드(SBF)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투자자들을 사취했다는 연방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미국 법무부는 뱅크먼-프리드가 수십억달러의 FTX 고객 자금으로 알라메다 리서치 헤지펀드 지원, 부동산 매입, 정치적 목적으로 수백만달러를 기부하는 데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뱅크먼-프리드는 8가지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는데 그 중에는 사기와 자금 세탁 음모죄가 포함되어 있다.
뱅크먼-프리드는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루이스 캐플런(Lewis Kaplan) 연방지방법원 판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많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 사건들을 주관해온 78세의 “합리적인” 판사인 캐플런이 최근 로니 에이브람스(Ronnie Abrams) 판사를 대신했다. 로니 에이브람스는 남편이 작년에 FTX 고문이었기 때문에 “이해 상충” 이유로 이 사건에서 손을 뗐다. 캐플런 판사는 재판 날짜를 10월 2일로 정했다.
SBF의 요청
캐플런 판사는 또한 뱅크먼-프리드의 보석을 위한 채권에 공동으로 서명한 두 사람의 이름을 수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뱅크먼-프리드는 최근 그의 부모가 괴롭힘과 협박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의 안전을 우려하여 이를 요청을 했다. 그는 2억500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가택연금되었다. 구금되어있는 동안 그는 최근 알라메다 송금에 대한 어떠한 혐의도 부인했다.
뱅크먼-프리드는 바하마에서 체포되어 미국으로 송환된 후 보석이 허가되었다. 그는 또한 바하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FTX의 붕괴 이후에도 계속 바하마에서 지냈다. 뱅크먼-프리드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1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추가 소송
뱅크먼-프리드는 일이 잘 풀린다 하더라도 암호화폐 제국 FTX가 해체되고 있는 와중에 여전히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FTX 고객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은 알라메다와 FTX에 묶여 있는 나머지 디지털 자산에 대해서 “고객 소유물로 저당 잡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집단 소송의 원고들은 FTX가 고객의 자금을 알라메다 리서치에 대출한 것이 “FTX 고객 계약과 서비스 약관은 물론 정직과 공정한 거래의 기본 원칙 및 관습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미국 FTX의 새 대표와 바하마의 규제 당국 사이에 언론 및 법적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이 분쟁은 슬랙(Slack) 메시지와 퀵북스(QuickBooks) 회계 소프트웨어 같은 FTX의 내부 시스템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하마의 임시 청산인 브라이언 심스(Brian Simms) 변호사는 회사를 정리하기 위해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새로 부임한 존 레이 3세(John Ray III) FTX CEO는 이 요청이 “과도한 요구사항”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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