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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생일 맞이한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업계 축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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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 Adams
번역 Sue Bae

요약

  • 1월 3일은 사토시가 비트코인(BTC)의 첫 블록(제네시스 블록)을 발행한 14번째 생일이다.
  • 14년 전만 해도 BTC 시장 도미넌스는 35%에서 74%까지 매우 다양했다.
  •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최고치(ATH)에 도달한 후 가치가 76% 급락했음에도 비트코인 추종자들은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BTC의 능력에 대해 낙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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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늘 기대할 수 있는 이정표와 같은 날이다. 새해 전야 파티가 끝난 후에 뒷정리 청소를 하느라 분주할 여러분에게 축하할 생일이 하나 생긴 것이다. 오늘은 비트코인이 14살이 되는 날이다. 이 특별한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비인크립토에서 비트코인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비트코인(BTC)은 2008년 10월 31일 처음 발행된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백서에 처음 등장했다. ‘비트코인: P2P 전자화폐시스템’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기본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즉, 블록체인 상에서 탈중앙화되어 어떤 금융 기관과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중앙 은행도, 중앙 서버도 없다. 익명의 프로그래머인 사토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코드, 컴퓨터, 그리고 사용자에 의해 조정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전 세계 대다수의 사람들이 작업 증명(PoW)의 개념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사토시의 프로젝트를 통해서였다. 작업 증명은 최근까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 선호하는 컨센서스 메커니즘이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진 것처럼 작업 증명 알고리즘을 만든 것은 비트코인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이 알고리즘을 주류화하는데 기여했을 뿐이다.

이 개념은 아리 주엘스(Ari Juels)와 마커스 야콥슨(Markus Jakobsson)의 1999년 학술 논문 “작업 증명과 브레드 푸딩 프로토콜(Proofs of Work and Bread Pudding Protocols)”에서 처음 등장했다. 주엘스와 야콥슨은 논문에서 “증명자(prover)가 특정 시간 동안 일정 수준의 계산 노력을 소비했음을 검증자(verifier)에게 입증하는 프로토콜”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경쟁 과제로 ‘채굴'(mining)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코인 보상 형태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추가했다. 사토시는 백서가 발간된 지 4개월도 채 안된 2009년 1월 3일 비트코인의 첫 블록을 채굴했다. 그리고 14주년을 맞이했다.

호비스트, 괴짜 그리고 다크웹

프로젝트가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2010년 5월 22일이 되서야 처음으로 보고된 실제 금융 거래가 이뤄졌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남성이 1만 BTC를 약 25달러 상당의 파파존스 피자 두 판과 맞바꿨다. 당시 1비트코인의 가치는 대략 4센트였다. 오늘날까지도 비트코인 업계에서는 5월 22일 ‘피자의 날'(Pizza Day)을 기념하고 있다.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실제로 비트코인을 거래한 첫 번째 시기는 검열과 감시로부터 자유롭게 설계된 인터넷 도메인 다크 웹에서였을것이다. 이런 점에서 비트코인과 다크웹은 완벽한 동반자였다. 비트코인이 진정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할 수는 없지만(모든 거래는 블록체인에서 불변하고 공개적이므로), 중앙 기관의 부재는 다크웹 브라우저인 토르(Tor)와 함께 사용될 때 보안과 익명성의 이중 계층이 추가됐다.

이러한 요소들은 운동가들과 반체제 인사들에게만 유리한 것이 아니었다. 당연히 비트코인은 범죄자들의 관심도 끌었다. 비트코인의 첫 거래가 있은지 2년 후인 2011년 2월 11일, 로스 울브리히트는 불법 물품과 서비스를 거래하는 최초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실크로드(Silk Road)를 시작했다. 미 정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구매자 14만6946명과 판매자 3877명이 참여하여 약 1억8300만달러의 총 수익을 달성했다.

이더리움과 ICO 붐

이더리움(ETH)의 탄생은 비트코인의 생애주기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 운영과 공개 블록체인이라는 두 가지를 병합했음에도 이 패러다임은 매우 제한적이었다는 비판을 받는다. 

비트코인이 가치의 저장고이자 교환의 매개체로 구상된 반면,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채택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특정 전제 조건이 충족될 때 시작하는 코드를 사용하여 작성된 자체 실행 계약을 말한다. 이더리움의 초기 백서의 저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이 프로젝트로 2014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를 통해 처음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성공은 2017년 ICO(가상화폐공개) 붐을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이었다. ICO 붐은 자체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기술 스타트업의 폭발적인 증가에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젝트 중 소위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리는 것조차도 비트코인의 독보적인 성공에 근접하는데 실패한다. ICO 붐이 본격적으로 일기 전인 2017년 2월 1일, 비트코인 도미넌스(Bitcoin dominance)는 무려 96%에 달했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현재 점유율, 즉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2018년 초까지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3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대량의 사기 코인 등에 대해 주저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떼를 지어 비트코인으로 돌아왔다. 그 당시 지배적인 정서는 ‘다른 코인은 없다’는 것이었다. 

요약하자면, 다른 어떤 코인도 비트코인의 시도되고 검증된 가치 제안과 경쟁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비트코인, ‘떡상’을 보게 될까?

비트코인의 구조를 취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다른 프로젝트들도 있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성화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것 중 하나는 ZCASH(ZEC)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을 취했지만 선택적 프라이버시 계층을 추가하는 결제 암호화폐다. 혁신과 수천개의 ‘알트코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건전성과 가격은 여전히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의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알트코인은 종종 이전의 가치를 추적하며, 달러와 함께 암호화폐의 가격을 측정하는 주요 방법이다.

BTC는 2021년 11월 ATH(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1년 조금 지나면서 76%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법정통화를 대체하고 새로운 ATH에 도달하는 비트코인의 성과에 대해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최초의 민팅 후 14년 동안 BTC는 스포츠 최고인기팀 조차도 입을 떡 벌릴만큼 활발한 후원자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잭 도시는 “세계는 궁극적으로 단일 통화를 갖게 될 것이며, 인터넷도 단일 통화를 갖게 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것이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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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