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2021년 153억달러(약 12조1647억원)에서 3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3일 해시레이트인덱스 등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가장 큰 원인은 2022년 내내 이어졌던 약세장 분위기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까지만 해도 개당 6만9000달러에 육박했지만 1년 사이 70% 하락했다.
지난해 5월 테라 사태와, 11월 FTX 파산도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게다가 전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을 경계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높은 전기 요금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상승도 비트코인 수익 악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채굴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통상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은 1테라해시(terahash)당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으로 계산하는데, 5년 전인 2017년에는 채굴자가 1테라해시로 초당 3.39달러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었던 반면, 2022년에는 평균 0.104달러로 기대 이익이 확연히 줄어들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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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
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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