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와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설립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는 알라메다 리서치와 연동된 지갑 내 토큰 스왑 및 여러 차례의 알 수 없는 자금 이체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반박하기 위해 트윗을 올렸다.
한 언론 보도에서 알라메다와 관련있는 사람들이 자금을 이체한 것에 대해 논의했고, 이에 대해 샘 뱅크먼-프리드는 ‘이들 중 내가 한 일은 없다’라고 트윗했다.
그는 애초부터 자금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샘 뱅크먼-프리드와 FTX, 수십억달러를 빚져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미국 외 지역에 위치한 FTX 고객들이 해당 파산 사건을 관장하는 판사에게 신원 비밀 유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28일 제출된 문서에서 FTX가 자신에게 총 19억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15명의 채권자들은 암호화폐 관련 사기와 도난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익명으로 남기를 원한다고 진술했다.
해당 문건에는 암호화폐가 모니터링이 어렵고 암호화폐 거래보다 전통적인 금융거래가 더 안전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익명성은 FTX를 사용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도시(Dorsey) 판사는 채권자들이 요구한 대로 FTX의 주요 채권자들의 신원을 비밀에 부치라고 명령했다.
보안을 우려하는 FTX
FTX는 채권단의 실명이 공개될 경우 개인정보가 도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위 50개 채권자들은 총 31억달러의 금전적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 4개 경제매체인 뉴욕타임스, 다우존스,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는 FTX 사태와 관련하여 위법했거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신원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판사는 양측의 주장을 듣기 위해 1월에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사건을 수사중인 검사들은 FTX의 내부 붕괴의 원인으로 완전한 절도는 아니더라도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존 J. 레이, “이미 다 겪어 봤다”
존 J. 레이 3세(John J. Ray III)는 파산 전문가이자 현재 FTX의 최고경영자(CEO)이다. 레이(Ray)는 FTX의 관리 부실이 심각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직원들이 수십억달러의 재정을 관리하기 위해 슬랙(Slack)과 퀵북스(QuickBooks) 같은 평범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엔론(Enron) 사건을 다룬 파산 전문가 레이에 따르면 바하마에 본사를 둔 FTX의 붕괴는 “충분히 훈련받지 못하고 숙련되지 않은 소수의 사람들” 때문이었다. 레이는 과거에 매우 유사했던 상황들을 다룬 적 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전 최고경영자(CEO)는 FTX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FTX 고객들의 투자금과 알라메다 리서치의 투자금을 결합하여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2주 전 바하마에서 샘 뱅크먼-프리드를 체포해 미국으로 인도했다.
샘 뱅크먼-프리드의 혐의에는 자금 세탁과 전신환 사기(wire fraud)가 포함되어 있다. 그는 2억5000만달러의 보석금으로 풀려난 후 현재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부모님의 집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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