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거래소 고팍스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일 디센터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고팍스 인수를 위한 실사를 완료하고 절차 확인 등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센터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애초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후 인수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지분 가치 산정 등을 놓고 최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팍스는 국내에서 원화를 입금해 암호화폐로 바로 바꿀 수 있는 5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중 하나다. 4년 여 기다림 끝에 지난해 2월 전북은행과 실명 계좌를 연동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FTX거래소 파산으로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제네시스캐피탈이 깊은 타격을 받으면서 덩달아 어려움을 겪었다. 고팍스가 디지털 자산 예치 서비스인 ‘고파이’의 운용을 제네시스캐피탈에 맡겨왔기 때문이다.
고팍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바이낸스는 한국 내 가상자산 사업을 위한 필수적 요소를 손에 넣게 된다. 고팍스는 시중은행과 연결된 실명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 당국에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사업자(VASP)이기 때문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2020년 바이낸스KR을 설립했다가 국내 시장과 마찰을 겪은 끝에 2021년 8월 한국 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2일 현재 디센터 보도와 관련해 바이낸스나 고팍스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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