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검찰이 샘 뱅크먼-프리드(SBF) FTX 창업자 및 FTX의 관계사 알라메다리서치와 관련된 암호화폐 거래를 수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검찰이 해당 거래와 관련해 주목하는 것은, 그 배후가 SBF인지, 해당 자산이 그의 것인지, 아니라면 승인 없이 자금을 이체했는지 등이다. SBF의 보석 조건에는 1000달러 이상의 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일부 언론은 온체인 분석가들을 인용해 SBF가 세이셸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68만4000달러(약 8.63억원)를 인출했다고 보도했다. 또 블록체인 분석 회사 아캄 인텔리전스는 다수의 알라메다리서치 관련 지갑에서 100만달러(약 12.6억원) 이상이 움직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개입을 부인하는 SBF
SBF는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 가운데 어느 것도 내가 아니며, 나는 그 자금들 중 어떤 것도 움직일 수 없다. 나는 더 이상 접근할 수 없는 상태다.”
SBF는 FTX 청산인들이 합법적으로 자금에 접근할 수 있다며, 규제기관들이 원한다면 자신이 조언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SBF는 지난해 초 순자산 가치가 240억 달러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자신의 계좌에 잔액이 10만 달러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변호사 수임료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SBF의 해명을 거부하는 암호화폐 업계
암호화폐 업계의 많은 이들은 SBF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라이언 와이어트(Ryan Wyatt) 폴리곤 최고경영자(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SBF)은 트위터에 너무 많이 거짓말을 해서 심지어 이 트윗조차도 당신이 배후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당신은 라이커스(Rikers 미 최대의 감옥으로서 라이커스 섬에 있음) 감옥에서 110년 형을 받아야 하며 그 이하는 안된다”
와이어트는 SBF의 보석 조건에 인터넷 접속 금지 조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탐정 ZachXBT는 “지갑 보안이 꽤 끔찍했다”면서, FTX가 그룹 이메일을 루트 사용자로 사용하면서 민감한 데이터와 개인 키에 대한 접근을 위험에 빠뜨리는 등 용인 불가능한 일들을 관행으로 일삼았다는 법원 서류 내용을 강조했다.
또 곡슈테인 미디어의 데이비드 곡슈테인(David Gokhshtein) 설립자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갑에 접근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SBF가 보석 중에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SBF는 지난 주 2억5천만달러의 보석금을 약속하고 풀려났다. 그는 8가지 사기 혐의로 체포됐으나, 무죄를 주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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