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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기업 아르고 블록체인, 회생 위해 최신 채굴센터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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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비트코인 가격 약세로 비트코인 전문 채굴 기업들의 도산이 이어진 가운데, 파산이 유력하던 아르고 블록체인(ArgoBlockchain)이 일단 위기를 모면했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아르고 블록체인은 28일 벤처캐피털인 갤럭시디지털로부터 1억달러(한화 약 1267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금 확보 명목은 두 가지다.

먼저 6500만달러(한화 약 823억원)는 채굴 시설 매각 대금이다. 아르고 블록체인은 지난해 1억달러를 투자해 만든 텍사스 소재 최신 비트코인 채굴 데이터 센터를 갤럭시디지털에 넘기기로 했다. 나머지 약 3500만달러(한화 약 444억원) 규모의 자금은 갤럭시디지털로부터 대출 받는다.

아르고 블록체인은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고전을 겪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빠르게 높이면서 채굴 수익성 악화와 금융비용 증가가 한꺼번에 발생한 탓이다.

주당 13.26달러에 달하던 주식 가격 역시 12월 한 때 0.36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지난 12월 16일에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경고를 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상장 기업의 주식 가격이 30영업일 연속 1달러 아래에서 마감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시작한다.

이런 상황 가운데 아르고 블록체인 측은 지난 27일 자진해서 나스닥에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 28일 중대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 중대 발표가 갤럭시 디지털로부터의 자금 확보였던 셈이다.

아르고 블록체인 측은 이번 거래를 통해 총 4100만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줄였다고 밝혔다. 피터 월 아르고 블록체인 대표(CEO)는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약세장 속에서 채굴을 계속하고 부채 부담을 줄일 방법을 모색해왔다”면서 “갤럭시디지털과의 협상으로 모든 목표를 달성하고 내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고 블록체인이 나스닥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서는 향후 180일 동안 주식 마감 가격이 1달러 윗선에서 유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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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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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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