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MSTR 주가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약세장에서 비트코인 2501개를 축적했다.
비트코인 상승론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렸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업은 현재 평균 3만397달러의 가격으로 40억3000만 달러에 매입한 13만25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최초 매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폼 8-K(Form 8-K)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포트폴리오에 2501개의 비트코인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은 11월부터 12월 21일까지 약 4280만 달러에 비트코인 2395개를 축적했다. 이 기간 동안 평균 1만 7871달러에 비트코인을 산 것이다.
이후 12월 22일 평균 가격 1만6776달러의 비트코인 704개를 약 1180만 달러에 매도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0년 9월 비트코인을 적립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이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평균 1만6845달러의 가격으로 810 비트코인을 1360만 달러에 매입했고, 총 2501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마이클 세일러가 설립한 이 회사는 재무제표에 13만25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공시 자료를 기반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세일러 트래커(Saylor Tracker)에 따르면 회사의 역대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약 45%가 감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평균 구매 가격보다 45% 하락했지만, 업계는 몇 년 안에 이 회사의 비트코인 평균 구매 가격이 저렴한 축에 속할 것이라고 본다.
MSTR 주가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을 사들였지만 이달 들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MSTR 주가는 6개월 만에 최저치인 138.0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12월 가격은 30% 이상 하락했다.
MSTR뿐만 아니라 코인베이스(COIN), 로빈후드(HOOD) 등의 암호화폐 주식은 하락론자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어서, 이달 들어 COIN은 30% 이상 하락한 반면 HOOD는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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