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서 364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도달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8년 말부터 상승 지지선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다. BTC는 사상 최고치에서 1년간 하락한 뒤 지난 11월 1만5479달러 부근에서 다시 이 선에 도달했다.
2023년 비트코인의 운명은?
저점은 장기 상승 지지선을 검증했고 지표가 과매도 영역 밖으로 이동한 후 주간 RSI(녹색선)에서 강세 다이버전스를 만들었다. 주간 시간대에 강세 다이버전스를 보이는 경우 매우 드물다.
그러나 RSI는 아직 약세 다이버전스 추세선(검은색)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어느 추세선이든지 먼저 돌파해야 추세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지지선에서 무너지지 않으면 2023년 반등할 수 있다. BTC 가격이 무너지면 기존 수평 지지선과 1만2000달러에 가까운 장기 상승 지지선을 시험하기 위해 다시 하락할 수 있다.
전례 없는 약세장
기술 분석 수치가 아직 강세를 보이고있지 않지만, 반감기와 관련된 주기는 곧 바닥에 도달할 것임을 시사한다. 역사적으로 반감기 시작 517-547일 전 바닥에 도달했다. 다음 반감기는 491일 밖에 남지 않았다.
더욱이 BTC 가격이 2023년 1월 1일 1만9422달러를 넘어서 마감되지 않는다면 사상 처음으로 4분기 캔들스틱이 모두 약세를 보이는 셈이다. 분기 마감까지 3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현재 약세장은 이미 전례가 없는 영역에 있다.
또 다른 비트코인 가격 분석은 사상 최고치에서 바닥까지 일수를 측정해 볼 수 있다. 2013~2015년 약세장에서는 바닥에 도달하는 데 410일이 걸렸다. 2017~2018년 시장 침체기에는 363일이 걸렸다.
비트코인이 2022년 11월 바닥을 쳤다면 약세장이 364일 지속됐다는 의미다. 그리고 아직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약세장은 413일째 지속되고 있다.
만약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면, 이것은 역사상 가장 긴 암호화폐 약세장이 될 것이다.
다만 하락폭은 손실율 측면에서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BTC 가격은 2014년과 2015년 약세장에서 86% 하락했고 2018년에는 83% 하락했다. 현재 BTC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서 77% 하락했다.
이를 고려한다면 현상황은 아직 가장 충격이 덜한 약세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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