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28일(현지시각)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2023년 1월 말까지 일본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이 소식은 약세 심리 및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해졌다.
크라켄 재팬(Kraken Japan)은 번역된 발표문을 통해 “현재 일본 시장 환경 및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등을 이유로 크라켄이 일본 사업을 더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자원을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원 투자를 최적화하려는 전략
크라켄은 발표문에서 이번 결정은 장기적 실적을 위해 자원을 우선시하는 크라켄의 글로벌 전략과도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크라켄 도쿄 운영사 페이워드 아시아(Payward Asia)는 거래소 폐쇄 시한까지 사용자가 자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크라켄은 일본 금융청(JFSA) 등록부에서 빠지게 된다.
크라켄은 내년 1월 9일을 시작으로 계좌의 입금 기능이 비활성화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용자가 여전히 암호화폐 자산을 전환할 수 있도록 거래 기능은 지원된다. 게다가 크라켄은 완전한 인출을 허용하기 위해 1월의 인출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크라켄은 이번 결정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고객이 신속하게 자산을 회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켄, “유동성은 충분하다”
유동성에 대한 크라켄의 확신은 자오창펑(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크라켄을 비난한 지 몇 주 후에 나온 것이다. 자오창펑은 “정리 해고를 발표한다. 그리고/또는 높은 연간수익률(APY)을 제공한다. 이런 플랫폼을 주의하라”며 사실상 크라켄을 저격한 바 있다.
지난달 크라켄은 직원의 30%에 해당되는 1100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FTX 몰락 사태 후 일부 암호화폐 사업자들은 가혹한 유동성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앞서 테라루나 붕괴 및 셀시우스 파산도 시장을 뒤흔들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 누적 시가총액이 1조 원 이상을 넘어섰다.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26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최고치인 6만9000 달러 이후 75% 이상 가치가 폭락했다.
크라켄은 일본 철수 결정이 자사의 전반적인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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