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CZ) 바이낸스 CEO가 최근 가벼운 트위터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 해를 결산하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자오 CEO는 힘든 한 해 동안 여러 암호화폐 회사들의 위기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과 민감한 사안들을 분석했다.
CZ, 바이낸스 사용자 자산의 안전에 대해 질문 받다
자오창펑이 익명의 비트코인(BTC) 발명가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닌지, 수면 시간은 충분한지 등 가벼운 질문들이 많이 쏟아졌지만, FTX의 붕괴 이후 바이낸스 자금 안전성에 대한 확인을 위해 질문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이에 대해 자오 CEO는 “우리는 사용자를 대신해서 보유하는 모든 코인에 대해 100% 이상의 준비금이 있기 때문에, 우려가 된다면 언제든지 마음 놓고 인출하면 된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바이낸스, 크라켄, 쿠코인과 같은 중앙화된 거래소는 지난달 11일 바하마 소재 FTX 거래소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보다 강화된 조사를 받고 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전 CEO는 FTX 고객의 자금을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빌려준 혐의가 있다. 이러한 자금 유출로 인해 FTX 거래소 사용자들은 자체 발행 토큰인 FTT를 인출할 수 없었고, 따라서 중앙화된 거래소의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게 되었다. 이후 FTT의 가격 하락으로 FTX 거래소는 지급 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를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회사들은 고객의 자금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논란의 대상인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s) 감사를 받았다. 그리고 바이낸스 준비금 증명 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 마자르(Mazars)가 암호화폐 관련 업무 중단을 선언하면서 암호화폐 감사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CZ, FTX 사태에 대해 “누구를 속이려 하지 마라”고 일침
FTX 사태와 유사한 위기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CZ는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고 밝혔다.
그는 “비즈니스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사용자의 자금을 절대로 건드리지 말고 안전하게 별도로 보관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다음, 바이낸스 직원들은 “윤리적 선을 넘지 않기 때문에 숙면을 취한다”고 덧붙였다.
CZ는 만일 사업에 피해가 발생하면, “아무도 속이려고 하지 마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앞서 그는 FTX 파산보호 신청 전 뱅크먼프리드에게 범죄 혐의를 인정하라고 경고한 점을 언급했다.
트위터 커뮤니티, 바이낸스 재무제표에 불만
CZ 인터뷰에 대해 트위터 커뮤니티는 약 8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자오 CEO에게 모든 사람이 호감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CZ는 2023년이 암호화폐와 탈중앙 금융에 더 좋은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지만, 트위터 사용자 Ster247은 2023년에 불어닥칠 거시경제 위기에서 암호화폐가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CZ와 바이낸스의 항복이 머지않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 감사 보고서에서 부채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투자자와 거래자들은 회사의 지급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산 및 부채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필요로 한다.
또한 인터뷰에서는 언급이 되지 않았지만, 바이낸스 거래소 자체 토큰인 BNB가 회사 재무제표의 건전성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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