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의 폐쇄형 신탁 상품 GBTC 투자자들은 그레이스케일이 보유한 비트코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GBTC 가격 할인율이 약 46%까지 확대됨에 따라 고객이 받을 피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레이스케일에 더 낮은 수수료와 고객의 GBTC 지분 환매 허용을 촉구했다.
그레이스케일, 헤지펀드의 소송에 직면
헤지펀드 퍼트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이하 퍼트리)와 디지털 자산운용사 3iQ가 암호화폐 투자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그레이스케일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투자자들의 목소리에 동참했다. 퍼트리는 그레이스케일이 폐쇄형 펀드 상품을 만들기로 결정해서 환매를 통한 고객의 이익 실현을 제한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로서는 그레이스케일만이 환매(periodic redemptions) 및 사모(private placements)를 통해 GBTC 지분을 청산하거나 발행할 수 있다.
퍼트리는 그레이스케일의 고객 자금 부실 관리 혐의에 대해 델라웨어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013년에 출시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자산 관리 규모가 1080만 달러에 달한다. 2017년 12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상승장의 흐름을 타면서, 2016년 9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펀드 규모가 1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늘어났다.
그레이스케일, ETF 전환 시도
퍼트리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수급 불균형 회복하기 위한 펀드상품 상태 변경에 있어서 법적인 장애물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균형을 해소한다면 그레이스케일이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 가치 대비 GBTC 가격의 할인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퍼트리는 그레이스케일이 투자자들의 GBTC 지분 환매를 허용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이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 투자자들에게 2%의 수수료(administration fee)를 부과한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환매를 도입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인 방법은 GBTC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ETF가 비트코인 가격을 추적하고 지분 환매에 있어 투자자들의 재량권을 허용함으로써 할인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F 전환 신청을 거부한 후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CEO는 투자자들에게 자본을 돌려주기 위해 GBTC 지분 20%에 대한 공개매수(tender offer)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퍼트리는 소송을 제기한 후 그레이스케일이 지속적으로 생각해온 환매 프로그램을 거절했다.
앨런 오스틴(Alan Austin) 라이트코인 파운데이션 이사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을 돕기에 지분 20% 공개매수가 충분하지 않다며, 일정 기간 안에 ETF 승인이 나지 않는다면 더 큰 규모의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레이스케일이 연간 수수료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네시스의 지급 불능 가능성, 투자자들 부담 가중
그레이스케일의 자회사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최근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 고객의 자금 인출과 대출을 중단해서 투자자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이는 FTX 붕괴에 의한 연쇄효과에 회사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루어진 조치였다. 제네시스와 그레이스케일은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산하에 있다.
제네시스는 지급 불능 상태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비트코인 전도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 베리 실버트 DCG CEO가 제네시스를 구제하기 위한 담보로 그레이스케일의 수수료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자금을 운용한다면, GBTC의 ETF 전환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그레이스케일은 고객의 GBTC 지분을 현물 비트코인으로 환매 허용하자는 3iQ의 제안에 아직 대답하지 않았다. 이달 초 3iQ는 GBTC 주식을 비트코인 순자산가치에 대해 환매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전환하자며 공개매수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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