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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채권자들, 로빈후드 주식 5600만주 소유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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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i
업데이트 Miyi

요약

  • 샘 뱅크먼프리드, 블록파이(BlockFi), 요나단 벤 시몬(Yonathan Ben Shimon)은 로빈후드(HOOD) 주식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다.
  • 채권자가 보유 자산을 청산하는 경우 로빈후드 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 존 J. 레이 3세가 이끄는 FTX는 로빈후드 주식에 대한 자산동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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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프리드, 블록파이, 기타 채권자들이 로빈후드 주식 5600만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TX은 법원에 자산동결을 요청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샘 뱅크먼프리드와 파산보호를 신청한 블록파이 등 여러 채권자들이 해당 주식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기 때문에 추가 급락이 예상된다.

올해 초 샘 뱅크먼프리드는 로빈후드 주식 지분의 7.6%에 해당하는 5600만주를 매입한 바 있다. 로빈후드 주식은 사상 최고치에서 90%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 씨티그룹(Citi Group)의 분석가들은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가 FTX 붕괴의 새로운 피해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샘 뱅크먼프리드, 로빈후드 주식 청산으로 법정비용 마련할까

FTX가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를 비롯한 세 명의 주주들이 법원에 로빈후드 주식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가 된 로빈후드 주식은 특수목적 지주회사인 이머전트 피델리티 테크놀로지스(Emergent Fidelity Technologies Ltd.)가 관리한다. 법원에 제출된 문건에서 뱅크먼프리드는 이 회사 지분의 90%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문건은 또 샘 뱅크먼프리드가 법정비용 마련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로빈후드 주식 보유량을 매각할 것인지 주목된다.

FTX, 법원에 자산 동결 요청

샘 뱅크먼프리드를 뒤이어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간 블록파이, 그리고 FTX 트레이딩의 채권자인 요나단 벤 시몬이 로빈후드 주식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FTX 사태의 연쇄효과에 영향을 받은 블록파이는 지난달 미국 파산법 챕터 11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록파이는 파산보호 신청 후 해당 절차를 밟는데 필요한 자본을 회수하기 위해, 로빈후드 지분과 관련하여 샘 뱅크먼프리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캐롤라인 엘리슨이 CEO로 있었던 알라메다 리서치는 파산보호 신청 전 블록파이에 대한 미상환 대출 채무를 보장하기 위해 10억달러 상당의 추가 자산을 약속했다. FTX가 최근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로빈후드 주식이 약속된 추가 자산의 일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채권자들의 소유권 주장으로 인해, FTX는 존 J. 레이 3세 CEO의 지도하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로빈후드 주식에 대한 자산동결을 법원에 신청했다. FTX는 제출한 신청서를 통해 “여러 채권자들과 뱅크먼프리드가 모두 로빈후드 주식 지분에 대한 소유권을 획득하려고 하므로, 이는 법원이 공정한 방식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로빈후드 주식 자산이 동결되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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