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지털 화폐 도입 임박

중국 정부는 자국 통화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이 국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채택된 뒤, 중국 고유의 ‘디지털 위안(DCEP)’의 출시가 더욱 더 분명해졌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들이 난관에 봉착하게 되면서, 디지털 위안의 출시는 예상보다 빨라질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타임스에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전세계는 디지털 화폐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즈]. 또한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이와 같이 전달했다.

미국은 여전히 중국 정부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국 디지털화폐에 대한 작업이 이제 가속화될 수 있는 이유다. 중국은 미국이 자국 경제거래를 달러로 제재하거나 차단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블록체인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4개의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인크립토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달 알리바바와 차이나모바일과 같은 대기업들에 224개의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또한 쑤저우에서는 개발구 전체를 블록체인 기술에 전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만약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중국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화폐 사용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정학적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중국은 디지털 화폐가 달러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