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암호화폐 지갑 사용자 수가 2022년 11월 기준 8500만 명으로 6.3% 증가했다고 후오비(Huobi)의 새 연구조사가 밝혔다.
후오비의 보고서는 비 자가 수탁 지갑(non-self-custodial wallet)을 통해서 웹 2.0 사용자들이 웹 3.0을 접할 수 있다며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갑이 온보딩(onboarding 새로운 기술 또는 프로그램에 적응하는 과정)을 단순화하고 암호화폐 산업에 수반되는 복잡성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후오비 보고서에 따르면 지갑은 “새로운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세계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이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암호화폐 지갑은 2022년 총 13억98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수익은 향후 10년 내 3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은 ‘암호화폐 지갑의 해’
암호화폐 지갑 사용은 최근의 FTX 붕괴 당시 특히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사태를 전후로 일부 분석가들이 자가 수탁(보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트레저(trezor)와 레저(Ledger) 같은 일부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의 경우 FTX 사태로 인해 수요가 급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뱅크런이 한창일 때 약 1500만 비트코인이 자가 수탁 지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바이낸스가 지원하는 트러스트월렛도 자오창펑(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자가 수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용이 증가했다. CZ는 자가 수탁은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언급했다.
여전히 산적한 과제
2022년에 쌓아올린 성공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생태계가 아직 넘어야 할 산은 한 두개가 아니다.
후오비는 암호화폐 지갑의 세 가지 주요 과제로 사용자 친화성 및 보안, 개인 정보 보호, 규제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지갑 브랜드의 취약점으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는 그외에도 컨센시스(메타마스크·인퓨라의 모회사)가 사용자의 IP와 ETH 주소를 수집하겠다고 밝히면서 개인 정보 침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자오창펑(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산을 자가 수탁으로 보관하려는 사람들의 약 99%가 자산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안 키를 안전하게 저장하지 않거나 심지어 올바르게 백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CZ는 또한 자가 수탁이 사용자에게 던지는 다른 문제들이 있으며, 중앙 집중식 거래소가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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