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이용한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기로 했다.
16일 비인크립토 취재를 종합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 1일부터 적용되는 온라인 서비스 범용 라이선스 약관에 이런 내용의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약관은 마이크로소프트 볼륨 라이선싱 계약에 따라 이용자가 구독하는 회사의 호스팅 서비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관에 “사전 서면 승인을 받지 않고 암호화폐 채굴을 하는 고객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동시에 약관 업데이트 내역을 요약한 페이지에 “사전 승인 없는 암호화폐 채굴은 금지된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정책을 업데이트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안 연구 목적으로는 사용이 가능하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21%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면서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업들은 최근 들어 점차 암호화폐 채굴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추세다. 독일의 클라우드 호스팅 기업 헤츠너(Hetzner)도 지난 8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은 서비스 약관에 위배된다고 공지하고 실제로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OVH 클라우드 등도 암호화폐 채굴을 허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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