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들이 해킹이 가능한 악성 소프트웨어를 넣은 지갑 앱을 배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상화폐 지갑 앱 ‘소모라(somora)’는 100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유명 암호화폐 지갑 앱인 ‘마이시리엄 월렛(Mycelium Wallet)’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비슷한 홍보 문구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찾을 수 없다. 텔레그램으로 전송된 주소를 클릭해서 설치하게 되는데, 이렇게 내려받으면 사용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는 해커들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블룸버그는 디지털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 해커들이 이 앱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한이 가상화폐 해킹을 통한 자금 탈취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핵무기, 미사일 개발 자금을 충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1월 북한이 최근 2년 동안 10억달러(한화 약 1조3160억원)가 넘는 암호화폐 등을 해킹해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썼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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