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자사 모바일 앱에서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4곳에 예치된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량과 실시간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앱 내 자산관리 탭에 ‘가상자산’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4개 원화마켓 거래소와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와 거래소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에 잔고 조회 권한 등을 위임해주면 필요한 정보를 읽어오는 방식이다.
실시간 연동 방식으로 한국에서 ‘가상자산 토탈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카카오페이가 처음이다. 카카오페이는 “가상자산 등이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중요한 자산 포트폴리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것”이라면서 “자산관리 완결성을 높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업비트는 카카오페이의 이번 연동에서 빠졌다. 업비트는 계열사 주식 거래 앱인 ‘증권플러스’를 제외하고는 외부 서비스에 자산조회 연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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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
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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