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렘 챔버스 온라인 블록체인 CEO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고 FTX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달 안에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킷코뉴스(Kitco News) 데이비드 린(David Lin)과의 12월 10일 인터뷰에서 챔버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막고 싶다면 무언가가 무너질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챔버스는 그 무엇이 바로 암호화폐 부문의 시장 붕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6월 사상 최고치인 9.1%에 도달했지만 이후 10월에는 7.7%로 떨어졌다.
챔버스, “앞으로 더 많은 폭풍이 있을 것”
올해 암호화폐와 주식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지만 챔버스 CEO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그는 “모두가 2008년의 큰 폭의 하락장을 겪었지만 2007년에는 약세장이 있었고 이는 다가오는 폭풍”이었다며,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폭풍 전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챔버스는 투자자들이 현금에 집중하고 이를 주식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페이스북 주식에 투자하기 보다는 현금을 보유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보는 일반적인 암호화폐 의견과 상반된다. 챔버스는 시장이 바닥에 도달할 때까지 현금을 저축한 다음 할인 자산에 현금을 다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투자자들이 고위험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목돈에서 일부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나머지는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8천 달러로 추락 가능
한편 챔버스는 FTX 붕괴로 비트코인이 8천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 스탠스베리 리서치(Stansberry Research) 다니엘라 캠본(Daniela Cambone)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그의 관점에서 FTX 폭락의 영향은 아직 비트코인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 챔버스는 파급효과가 이어져서 여러 거래소에 영향을 미치면 BTC가 7천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측한다.
그는 또한 중앙화 거래소를 비판하며, “암호화폐의 핵심은 ‘탈중앙화’라고 할 수 있다. 거래소는 단순한 거래소가 아니라 돈을 입금하는 은행”이라고 언급했다.
챔버스는 시장이 회복되는데 최소 18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2024년까지 경기가 호전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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