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7.4% 상승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예상치인 0.2%, 7.2%를 각각 상회했다. 전년 10월 8.1%와 비교해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PPI는 생산자가 시장에 상품을 제공하는 도매가격을 측정한다. CPI가 나타내는 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인플레이션 척도로 사용된다.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억제하는 노력이 미흡했음을 시사한다.
시장 반응
해당 뉴스가 전해지자 시장은 공격적인 금리인상 지속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각각 0.7% 하락세를 보였다.
외환 거래에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으며, 달러/유로 환율은 0.17%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주춤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 PPI 발표 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1% 하락했다.
BTC 가격은 1만706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했다. 이더리움도 발표 당시 하락했다가 비트코인과 비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CPI 발표
논평가들은 발표된 수치가 실망스럽지만 특별히 유의미하지는 않다는 것에 동의했다. 트위터 사용자 스카이플롭(Skyflop)은 “PPI가 하락하면 ETH을 매수하겠다. 오늘부터 주말에 걸쳐 암호화폐 시장이 걱정하는 것은 높은 PPI가 아니라 시장이 멈추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PPI보다 다음주 화요일(현지시간)에 발표될 11월 CPI 결과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만일 CPI가 예상치를 웃도는 경우 다음날 있을 연준 정례회의에 미칠 영향을 두려워한다.
오는 14일(현지시간)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 금리인상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3차례 연속 75bp 금리인상에 비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오늘 발표된 PPI와 같이 CPI 결과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연준이 긴축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결과와 관계없이 금리인상 완화를 확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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