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가들은 강세장이 시작되는 시점을 알아내기 위해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을 평가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축제 분위기의 연말 시즌이 가까와지면서 암호화폐 거래자들과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 궤적의 마법 같은 반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은 전일 대비 1.41% 하락한 8418억3000만 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여전히 1조 달러 선을 훨씬 밑돌고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 국면인 상황에서 일부 최고 분석가들이 시장의 회복에 대해 생각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웬람보’에서 ‘웬불마켓’까지 직진?
‘웬람보’(Wen Lambo)는 암호화폐 보유자산을 팔아 언제 부자가 될 것인가 하는 희망을 나타낸다. 이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ATH(신고점)보다 73% 낮게 거래되면서 분석가들은 반전의 신호를 포착하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 bOnchain(@ghodusifar)은 최근 분석에서 시장이 델타 캡(delta cap 델타 시가총액)까지 하락하면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석가들은 역사적으로 델타 캡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지지선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아직 델타 캡에 도달하지 못했다.
또 다른 크립토퀀트 분석가인 IT테크는 자사의 미지출 트랜잭션 결과값(UTXO: Unspent Transaction Output)에 따르면 BTC가 싸이클의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특히, 6개월 이상 된 중장기 UTXO가 실현 시가총액의 거의 90%를 차지한다. 이 지표는 이전 싸이클인 2015년 9월과 2019년 4월 매도세에서 70% 이상에 도달한 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그룹별로 UTXO 비율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서서히 회복됐다. 단기 그룹(나이가 6개월 미만의 UTXO 그룹)은 이미 추세가 바뀌었으며, 나머지 중장기 그룹도 비율이 바뀌기 시작한다면 가격이 바닥에 가깝다는 얘기가 된다.
암호화폐 강세장 예측
두준 후오비 공동창업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새로운 암호화폐 강세장은 다음 반감기 이후에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24년에 일어날 예정이다.
최근 마지막 반감기는 2020년 5월이었으며, 그 후 2021년에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를 넘는 등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2016년에 BTC 반감기가 있고 나서 바로 그 다음해 BTC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익명의 분석가 스마트컨트랙터(SmartContracter)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조정 반등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BTC 가격은 내년 1분기에 1만5000달러 미만의 새로운 최저점에 도달할 것이며 여기서 장기적으로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현재 2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한 전체 디파이 TVL의 회복은 약세장을 탈출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TVL은 현재 417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보다 77% 곤두박질쳤다. 강세가 시작되면 디파이 부문에 기관 자본 유입이 증가하는 등 강세장의 시작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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