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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라운드X, 파트너 디앱사들에 일방적 계약 변경 요구, “반쪽짜리 계약” 논란

1 min
업데이트 Amy Kang

요약

  • 카카오의 그라운드X, "반쪽짜리 계약"으로 논란
  • 클레이: 토큰, 2:1스왑이 아닌, 스왑이 아닌, 지급되기로 했던 KLAY 수량의 반만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
  • 일방적 계약 요구사항 변경에도 어쩔 수 없이 불이익을 당할까 계약 조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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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그라운드X, “반쪽짜리 계약”으로 논란, 파트너쉽 맺은 디앱들에 일방적 계약 변경요구?

한국의 주요 블록체인 기업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한 카카오가 이끄는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현재 파트너쉽 및 거버넌스를 이끄는 파트너사들에서 미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그라운드X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쉽 협업을 맺어온 디앱 사들이 일방적인 그라운드X의 횡포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의 언급에 따르면, 지속적인 카카오의 가상자산 월렛(Klip)의 지연과 개발사 변경, 그리고 계약 사유 변경 및 이유 비공개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며, 직접적인 피해가 상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맺었던 그라운드X과 파트너사들의 계약구조는 클레이튼 메인넷 런칭 후 파트너사들은 일정기간내에 디앱을 출시하고, 클레이튼이 독점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런 대가로 그라운드X는 해당 파트너사의 토큰과 클레이간의 스왑(Swap)을 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진행했다. 대략 스왑비율은 2:1(KLAY: 파트너사 토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애초의 이런 계약은 갑작스레 수정되었다. 저자가 조사했던 중국의 디앱 사 중 하나인 A사는 메인넷 런칭후, 한국 정부의 특금법 개정안 및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스왑”자체가 불법화 되고 있어, 한국내에선 스왑이 진행되지 못할것 같다며, 스왑이 아닌, 지급되기로 했던 KLAY 수량의 반만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토큰 가격 기준 및 분할지급(대체로 2번에 걸쳐 지급)을 결정했고, 일방적으로 토큰 수령 계좌는 업비트의 계좌로 한정할 것을 추가했다. 이에 해당 중국 디앱 사 A사는 중국인 신분인 데다가, 중국에 회사가 있어, 업비트 계좌를 만들기도 굉장히 까다로웠다는 것도 밝혔다. 당시 크립토 업계의 규제 강화와 가격 하락 등이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업계는 언급하고 있으며, 클레이 지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었다고 했다. 파트너사들은 이미 계약을 진행한 상태 그리고 디앱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어서, 이런 일방적 계약 요구사항 변경에도 어쩔 수 없이 불이익을 당할까 계약 조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하며, 클레이튼, 그라운드X의 “갑질”이 지속해서 이어질 것 같다는 우려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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