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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시티’… 메타버스의 신세계일까? 몽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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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gogo
번역 Sue Bae

요약

  • 메타시티가 메타버스의 최신 트렌드로 뜨고 있다.
  • 일각에서는 메타시티는 웹 2.0과 웹 3.0 사이의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한편, 대기업들은 메타버스 아이디어의 낮은 점유율 때문에 수익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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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페이스북 리브랜딩 발표와 그의 메타버스 컨셉은 “메타시티”(metacity)의 부상으로 대표되는 이 분야의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metaverse)의 세계를 출발점으로 하는 축약어 ‘메타’(meta)가 되었다. 이는 빅테크 기업 억만장자인 저커버그의 새로운 집착이 되었다. 메타버스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가상현실 세계를 말한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비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가 공간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메타버스에 대한 한 가지 정의는 기본적으로 몰입형 디지털 세계가 우리가 삶을 살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주요 방식이 되는 시간적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비전은 메타에 지난 2년 동안 최대 200억 달러의 손실을 가져왔다. 이 수치를 다른 관점에서 보자. 이는 짐바브웨의 6년치 국가 예산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메타시티: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도시의 부상

저커버그의 싸움은 대체적으로 고군분투에 가까왔다.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은 그에게 일찌감치 포기하고 메타의 핵심 사업인 소셜 미디어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기술의 새로운 발전은 저커버그의 비전이 억만장자 값비싼 취미에 불과한게 아님을 보여준다. 오히려 소통에 수반되는 시공간을 압축할 수 있는 것일 수 있다고 관측하는 입장도 있다. 

이 아이디어를 구현한 것 중 하나가 ‘크립토 하우스 캐피탈’(Crypto House Capital)이다. 이 디지털 부동산 회사는 메타버스에 새로운 도시인 메타리얼(MetaReal) 주거용 고층 빌딩을 짓고 있다. 크립토 하우스 캐피탈은 이 도시가 최초의 메타버스 도시라고 주장한다.

토마스 나시소니스 크립토 하우스 캐피털 CEO에 따르면, “스카일룸”(Skilom)으로 알려진 이 도시는 웹 2.0과 3.0 사이의 격차를 메울 잠재력을 가졌다고 한다. 이 메타버스 도시는 “현실세계의 도시와 비슷하지만 증강 현실의 일부”라고 부르는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나시소니스는 가상의 상대가 있는 물리적 건물, 즉 ‘디지털 쌍둥이’는 기존 업계에 어필하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개념을 “메타리얼 시티”라고 정의했다.

비인크립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그는 “살 수 있는 공간은 공통의 관심사와 목표를 가진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사용을 제공한다. 이를 감안할 때 업계는 디지털로 이동하면서 더욱 활기찬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여하는 사람들은 이 도시들 주변에서 활동을 하는 맞춤형 아바타를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은 두 세계 안에서 살면서 콘서트, 강연, 패션쇼, 나이트클럽, 그리고 미술관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

그는 덧붙여 “우리 삶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측면을 결합할 때 새로운 표현 방식이 등장할 것”이라고 나시소니스는 말했다. “사람들은 이들 두 세계를 살고 경험하고 최고의 것을 이루는 가능성을 탐구하기를 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스카일룸

메타버스의 새로운 매력을 탐색하다 

메타시티는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가상의 거대한 도시”이다. 현재 관광산업에서 환경 보존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는 메타버스에서 부상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의 일부이며 대부분 추상적으로 남아 있는 개념이다.

나시소니스에 따르면, 그의 회사의 스카일룸과 같은 기술은 기존 랜드마크를 확장하면서 새로운 관광과 명소를 탄생시킬 것이다. 비록 가상 공간이지만 개발자들은 본질적으로 ‘신'(god)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용자는 위치 및 물리적 객체 생성 비용과 같은 현실세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든 형태와 크기의 창의적 프로젝트를 공유할 수 있다.”

나시소니스는 메타버스가 사람들이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재창조하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메타시티가 업계 및 메타버스로 향하는 트래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낮은 점유율과 수익 감소…메타버스 프로젝트의 미래에 먹구름 

이 아이디어가 ‘현실화’ 될지는 미지수다. 사실 나시소니스와 그의 팀 앞에는 힘든 과제가 놓여 있다. 대기업들이 낮은 활용도 때문에 이 아이디어를 팔아 수익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메타의 세전 수익은 1년 전에 비해 24% 감소한 35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1만1000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이 결정은 메타버스 세계를 뒤흔들었다. 메타가 1년 전 메타버스로 전환한 것이 업계 상승작용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메타의 진출 이후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 등 메타버스 중심 프로젝트가 급부상했다. 그러나 메타의 꿈이 가진 미래에 대한 의문이 팽배해지면서 메타버스 토큰 가격은 일일 활성 사용자수가 최저라는 보고로 인해 폭락했다.

디센트럴랜드의 토종 토큰인 마나(MANA)와 샌드박스의 샌드(SAND) 또한 지난해 11월 최고점을 찍은 후 각각 90%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샌드박스의 모회사인 애니모카 브랜드는 이제 관심을 끌기 위해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버스가 상용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지난달 29일 유럽 연합(EU)은 메타버스에서 행사를 주최하면서 40만 달러를 낭비했다. 정치적 무관심 일변도인 18세에서 35세 사이의 사람들을 끌어 들이려 했지만 참석자는 거의 없었다.

언론인 빈스 채드윅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EU 대외원조부의 38만 유로짜리 메타버스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며 “먼저 온 다섯 명의 참석자와 어리둥절한 대화를 나눴는데 그리고 나서 나만 달랑 남았다”고 적었다.

메타버스의 대량 상용화 장벽…극복 방법은?

앤소니 로건 미러월드 공동 창업자에 따르면, 우리가 메타버스의 광범위한 상용화의 시점에 있는지 아닌지를 말하기는 어렵다. 로건은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아직 개발 중인 개념으로 메타버스가 정확히 어떻게 보일지,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한 공동의 합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안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분야에서 추가적인 발전과 혁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더 완전하게 실현된 가상세계의 출현과 함께 가상 및 물리적 경험의 통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메타버스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콘텐츠 대량 상용화의 핵심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의 진화 및 적응 방식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상 의상을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GN3RA 창업자이자 CEO인 릴리 에바 바사는 사람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서 크리에이터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설계 과정에서 창의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창작 과정에서 재미는 더하고, 스트레스는 빼는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크게 보았을 때 메타버스의 미래는 보다 몰입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UGC 플랫폼이 창작자를 적응시키고 지원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가상토지 기반 구축

가상 토지 소유권은 메타버스에서 등장할 다음 디지털 개척지가 될 수 있다. 디지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메타버스만 가능한 계층화에 의해 주도될 수 있다. 여기에는 NFT, 게임 및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알렉스 김 센소리움 최고 수익창출 책임자는 비인크립토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은 메타버스 랜드를 실행 가능한 모델로 만들 수 있는 커뮤니티 및 경제적 기반을 모두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엄청난 견인력을 얻었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립토 하우스 캐피털의 주거용 고층 빌딩인 스카일룸에서는 메타리얼 아파트가 최대 10ETH, 즉 약 1만 3천 달러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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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