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규제당국에 등록된, 첫 암호화폐 업체 ‘코인하우스'

프랑스 금융업 규제 감독 기관인, AMF로부터 코인하우스가 최초로 라이센스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각국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기관들에 대한 규제 프레임이 점차 마련되어가며, 대대적인 제도적 정비가 점진적으로 마련되어가는 가운데, 프랑스의 금융시장감독청(AMF, Autorité des Marchés Financiers)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하우스(Coinhouse)’에 최초의 라이센스를 부여했다. 코인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라이센스의 성공적 취득에 대하여, 당사의 강력한 KYC(Know Your Customer, 고객알기제도)시스템이 한 몫을 했다고 전하며, 기존의 독일 은행을 이용했던 것 대비 앞으로 보다 저렴하게 프랑스 은행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서는, 범죄에 연루된 자금을 동결할 수 있음을 증빙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거 내역을 탐지하고 블록체인 분석 툴을 이용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규제준수) 책임자를 고용해야 한다. 또한, 코인하우스 관계자는 앞으로 프랑스에서 암호화폐 관련 업종, 특히 거래 및 수탁 사업을 하게되는 업체의 경우 반드시 AMF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게 될 것이라며 언급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암호화폐 및 법정통화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자금세탁방지법(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준수를 위해 반드시 AMF에 등록해야 한다. 현재 AMF 승인 단계에 이른 기업은 2019년 11월 해당 법이 시행된 후로 현재까지 코인하우스와 ICO 한 건외에 없다고 한다. 코인하우스는 이번 라이센스 발행이 올 해 9월 정도로 예상된다고 하며, 이번 승인을 통해 앞으로 DeFi(탈중앙금융) 및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도 착수할 수 있어, 진행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