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화폐 혁명을 촉진시키는 코로나 바이러스

도이치은행의 연구원인 마리온 라부레는 지폐 사용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진 COVID-19 발병이 이미 고조되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향한 높은 관심를 가속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논문을 공동 집필했다.

많은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으로 지폐의 잠재적 위협을 강조 하였지만, 이는 디지털 통화로의 전환을 위한 촉매제 효과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중앙은행들은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데 지속적이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여러 나라의 시각에서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현재 처해 있는 것만큼 필요하지 않은 물리적인 화폐는 그 가치를 잃기 시작했다. 좀 더 디지털화된 형태의 현금을 향한 관심의 일부는 블록체인 기술과 많은 디지털화폐들이 그들 자신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코인의 확산과 함께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라부레는 “한 세기에 한 번 나타나는 바이러스는 한 세기에 한 번 있는 해결책을 요구합니다. 분명한 출발점은 디지털 통화로의 불가피한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래의 새로운 지불방식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까? 

도이치은행은 라부레가 공동 집필한 또 다른 논문과 함께 돈의 미래와 지불방식에 대한 의견을 발표해 왔으며, 당분간 현금은 존속할 것임을 시사하였다. 그러나, 이 의견은 1 월에 COVID-19 전염병의 위협이 지구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1월의 일이였다. 동시에 CBDC의 성장도 본격화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초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주요 중앙은행들이 디지털화를 위한 자금 이동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제시했다. 라부레의 논문에서 제시한 것 처럼, 종이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디지털 현금과 CBDC의 채택을 추진하려는 노력은 COVID-19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중국에서 가장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CBDC를 출범시키는 것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중국 CBDC는 오랜 기간 동안 만들어졌으며 한때 페이스북의 리브라 암호화폐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더 효율적인 지불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명백해짐에 따라, CBDC 출범을 앞당겨 추진할 가능성이 보여진다.

사회적 각성

지폐사용을 바꾸는 것의 문제 중 하나는 많은 나라들이 그들의 지불방법과 관련하여 배웠던 문화적 습관이다. 최근 도이치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선진국의 응답자 중 3분의 1이 현금을 자신이 선호하는 결제수단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현금이 항상 주변에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많은 상점들이 지폐를 거부하도록 만든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이러한 사람들이 디지털 통화의 가치를 인정하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무료로 쉽게 이용할 수있는 디지털 지갑 덕분에 편리함을 높이고 예산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간단한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