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G는 재무 상태에 관한 서한을 투자자들에게 보내 자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과 관련된 대출 현황을 공개했다.
암호화폐 분야 대기업인 DCG는 현재 약 20억 달러의 부채가 있으며 대부분이 기업 간 대출이라고 밝혔다.
2023년 만기 대출 5억 7500만 달러 외에, 제네시스의 2023년 만기 약속어음 11억 달러가 있으며, 엘드리지(Eldridge) 채권단으로부터 3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신용 대출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램 알루와리아 루미다웰스(Lumida Wealth) CEO는 이와 관련해, 약속어음 탓에 새로운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DCG가 GBTC를 담보로 사용했을 가능성
알루와리아는 DCG가 제네시스로부터 첫 번째 대출을 받기 위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보유 자산을 담보로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CG는 2021년 3월과 2022년 6월 사이 GBTC 주식 7억 7800만 달러 어치를 매입해 순자산가치를 청산하려고 했고, 매입 자금은 제네시스 랜딩(Genesis Lending)에서 조달했다.
3AC의 파산이 제네시스와 DCG에 미친 영향
하지만 지난 6월 스리애로우캐피탈(3AC)이 파산하면서 DCG는 GBTC를 사들여야 했다. 불행히도 3AC가 제네시스 랜딩에서 거래 자금을 조달하면서 GBTC 주식도 인수했기 때문이다.
순자산가치 하락은 3AC 파산 원인 중 하나였다. 3AC가 제네시스로부터 받은 대출을 갚을 수 있는 담보가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고, 실제 4억 6200만 달러가 부족했다.
결국 제네시스 랜딩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DCG의 개입은 불가피했다. DCG는 3AC의 GBTC 지분 가운데,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를 끌어모았다.
이같은 패턴은 DCG가 GBTC를 과도한 레버리지 수단으로 사용했으며, 할인 폭이 확대됨에 따라 디레버리지가 어려워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수익을 실현하고 GBTC 보유 자산을 매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DCG가 매각을 선택하면 상당한 실현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 평균 매입가는 24달러였지만, 현재 거래 가격은 9달러 선이다.
강력한 DCG 유지
알루와리아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DCG가 손실을 흡수할 만큼 강하기 때문에 파산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DCG가 또다시 자본을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DCG의 현 상황은 암호화폐 산업이 재정적으로 어떻게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 또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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