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블록파이가 28일(현지시간)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록파이와 8개 자회사는 FTX 붕괴 연쇄효과의 충격으로 미국 뉴저지주 법원에서 파산법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블록파이의 미래는?
블록파이는 FTX를 비롯한 다른 모든 사업체로부터 발생한 채무를 회복하여 사업 안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파이는 FTX의 파산보호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FTX로 인한 자금을 복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거라고 예상한다.
마크 렌치 블록파이 재정 고문은 “블록파이는 업무 개시일부터 암호화폐 산업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해왔다. 앞으로 모든 고객들과 이해 관계자들을 위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투명한 과정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법원에 승인을 요청할 것이며, 핵심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할 계획을 추진하고자 한다.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회사는 구조조정 동안 내부적으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유동성 2억5690만달러가 있다.
커뮤니티의 반응은?
크립토 인플루언서 카를 멩거는 트위터에서 블록파이가 2주 전에 회사 팀 페이지를 삭제했다고 알렸다. 그는 더 나아가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을 어디에 보관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인출을 중단하는 모든 거래소가 파산 신청을 계획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11일 블록파이는 FTX의 명확성 부족을 이유로 인출을 중단한 바 있다. 커뮤니티는 넥소 또는 크립토닷컴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지고 있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 창업자는 샘 뱅크먼프리드가 FTX 토큰으로 블록파이 재정을 메꾸었는지 궁금하다며 블록파이의 대차대조표를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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