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아라메다 리서치가 FTX 붕괴 전 FTX US로부터 2억4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인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FTX 사태 발생 전까지, FTX 미국 자회사로부터 가장 많은 자금을 인출한 상위 3개 기업에 4900억달러를 인출한 운용사 알라메다와 4000억달러를 인출한 엠버 그룹(Amber Group)이 포함되어 있었다.
알라메다, FTX 인터네셔널과 미국 자회사 사이에서 가교역할
아캄은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으로 2억400만달러를 인출한 알라메다 리서치와 연결된 8개 주소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 중 1억424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FTX 인터네셔널 지갑으로 전송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캄은 알라메다가 FTX US와 FTX 인터네셔널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세 회사 모두 샘 뱅크먼프리드 소유로, 현재 규제기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인출 자금의 50%이상이 스테이블코인
알라메다가 대부분 USD, 이더리움, 랩트비트코인(Wrapped Bitcoin)으로 확인되는 스테이블코인을 인출했다는 내용이 트위터에 게시되었다.
트위터 게시물에 따르면, 인출액의 57.1%(1억1600만달러)가 USD 스테이블코인이며, USDT, BUSD, TUSD, USDC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자금이 FTX로 전송된 반면, 1040만달러는 경쟁사인 바이낸스 거래소로 전송되었다.
아캄은 알라메다가 인출한 3806달러(18.7%)는 랩트비트코인(wBTC)인 점도 밝혔다. 인출된 wBTC는 BTC 네트워크와 연결된 알라메다의 wBTC 지갑으로 보내졌다.
인출된 자금의 4939만달러(24.2%)는 ETH이었다. 3552만달러는 FTX로, 나머지 1387만달러는 0xa20 거래 주소로 전송되었다.
이체된 주소가 여전히 활성 주소라는 점이 흥미롭지만, 데이터 제공업체는 내부 이체인지 거래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FTX 주요 업체들에 최대 850만달러 상환해야
FTX는 법원에 처음으로 출두하여 회생파산 절차 승인을 얻어냈고, 주요 업체들에 지불해야 할 금액이 결정되었다.
지난 23일, 미국 법원은 FTX가 주요 업체들에 최대 850만달러까지, 해외 업체에는 최대 100만달러까지 상환하도록 허락했다.
한편, 론 레이 3세 FTX CEO는 현재 채권자들의 자금을 최대한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산보호 신청 결과 12억4천만달러의 잔고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31억달러에 달하는 상위 50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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